그러나 65세 이상 고령자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에 대한 무료 예방 접종의 경우 백신이 확보돼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28일 광주지역 보건소에 따르면 남구보건소는 유료 독감 백신이 동이나 접종을 중단하고 약품이 확보되는 내달 4일부터 접종을 재개하기로 했다.
남구보건소는 당초 8천명분의 독감 백신을 준비했으나 지난 17일 접종이 시작된 이래 지난해보다 예방접종율이 35%나 증가해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동구보건소는 유료접종을 시작한 27일 하루 3천600여명이 찾아 하루만에 독감 백신이 바닥났다.
이에 따라 동구보건소는 추가로 백신이 확보되는 내달 7일부터 유료접종을 재개하기로 했다.
광산보건소도 내달 1일부터 유료접종을 시작하기로 했으나 당초 4천명분에서 8천명분이 더 필요할 것으로 판단돼 약품이 확보되는 4일로 접종을 연기했다.
북구보건소는 지난 17일부터 유.무료 독감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서구 보건소는 내달 9일부터 유료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조류독감으로 인한 불안감이 확산돼 예년에 비해 2-3배 이상 유료 접종이 늘어 백신이 부족하다"며 "주민들을 상대로 홍보하는 한편 원활한 접종을 위해 약품수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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