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진료의뢰·회송 시범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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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진료의뢰·회송 시범기관 선정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4.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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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전달체계 마련 및 지역 의료자원 활용해 의료서비스 질 향상 유도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이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협력병원 간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월3일 밝혔다.

협력의료기관 간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은 병원 간 진료의뢰협력체계를 이용해 1차 의료기관에서 상급의료기관으로 진료가 필요한 환자를 ‘의뢰’하고, 상급의료기관에서 급성기 및 중증 진료가 마무리된 환자를 1차 의료기관으로 ‘회송’함으로써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도입한 사업이다.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을 통해 의학적 판단에 따른 내실있는 진료의뢰-회송을 통해 권역 내에서 의료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환자가 적합한 자원을 갖춘 적절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중증환자의 경우 지역에서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어 지역주민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은 물론 서울 등 수도권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47개 협력병원 및 165개 회원병원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진료의뢰와 회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협력의료기관 중 사업 참여 의사를 표한 울산 및 인근지역 총 138개소 의료기관과 4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

정광환 진료협력센터 소장(정형외과 교수)은 “이번 사업이 추구하는 목적에 맞게 지역 내 의료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역사회의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고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며 지역병원과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전국 13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1차년도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 결과 사업 전후 회송건수가 3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경증질환 회송은 5.5배, 외래 회송도 5.6배나 증가했다. 이는 대형병원 환자 쏠림이 줄고, 적정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환자의 비율이 늘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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