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류독감 예방 최고책임자 임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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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류독감 예방 최고책임자 임명해야
  • 윤종원
  • 승인 2005.10.1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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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조류독감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집행하기 위한 총책임자를 임명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12일 미 의회에서 주장했다.

미국보건신탁(TAH) 주관으로 열린 하원 회의에서 이 단체 소속 제프리 레비는 "분명한 지도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정부에 확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볼티모어의 피츠버그대학 생물안보센터의 타라 오톨리 박사는 "우리는 그저 또 하나의 보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를 위태롭게 하는 문제에 대해 논하는 것"이라며 "이는 특수 상황이고 따라서 특수 기구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 지구촌 여러 곳에 수 없이 많은 새들이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옮기고 있다며 "이 바이러스를 지구상에서 근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레비는 조만간 국무부가 발표할 조류독감 대책에는 각 단계마다 어떻게 예산을 배정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이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백신 및 의약품 개발, 대중 홍보에 능한 공중보건 전문가들을 새로운 연방사무소에 배치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군대를 위험지역 격리에 동원할 것을 요청한 데 대해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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