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농업부와 보건부는 공동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조류독감 차단에 나서는 한편 유사시에 대비,조류독감 치료약과 예방 백신을 비축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농업장관은 가금류가 폐사할 경우 즉각 신고하면 정부가 모두 보상해주겠다고 농민들에게 약속했다.
그는 이 같은 농가 보상조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역내 조류독감 창궐 가능성을 경고한 데 따른 것이라며 `가금류 폐사 조기 신고" 체제가 가동되면 정부가 조류독감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해 태국 접경 켈란탄주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됐을 때도 가금류 사육 농가에 보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무히딘 농업장관은 경찰과 세관,이민 당국이 가금류와 조류 수입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가금류와 조류를 밀반입할 경우 무거운 벌금을 물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조류독감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을 치료할 전담 병원 21 군데를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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