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로봇수술 4천례 돌파
상태바
아주대병원 로봇수술 4천례 돌파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6.07.21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8년 10월 도입 이후 7년 9개월 만에 거둔 성과.. 담낭 관련 수술 비중 가장 커
아주대병원이 로봇수술 4천례를 돌파하고 7월19일 아주대병원 별관 소강당1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아주대병원은 2008년 10월20일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후 3년4개월 만에 1천례(2012년 2월), 5년2개월 만에 2천례(2013년 12월), 6년7개월 만에 3천례(2015년 4월), 7년9개월 만에 4천례(2016년 7월)를 달성했다.

3천례 달성 이후 1년3개월 만에 다시 1천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 것. 아주대병원은 2015년에만 820례의 로봇수술을 시행했고, 현재까지 시행한 4천례의 로봇수술은 전국 5위 수준이다.

아주대병원은 2013년 12월 로봇수술기 다빈치Si를 도입해 현재 두 대의 로봇수술기를 가동하고 있으며, 올해만 로봇수술이 900건 이상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올해 안으로 4세대 다빈치Xi가 새로 설치될 예정이다.

7월12일 현재 아주대병원 로봇수술 4천례의 내용을 살펴보면 담낭절제 및 담도종양제거 1천813례(45.3%), 갑상선 적출 906례(22.6%), 위암 374례(9.3%), 자궁근종 절제 159례(4.0%), 자궁암 157례(3.9%), 전립선 106례(2.6%), 신장 절제 78례(1.9%) 순으로 많았다.

또 난소종양절제 58례(1.4%), 대장 및 직장 절제 44례(1.1%), 췌장 관련 수술 40례(1.0%) 등이 시행됐다.

진료과별로는 외과 3천188례(79.7%), 산부인과 442례(11.0%), 비뇨기과 183례(4.5%), 이비인후과 129례(3.2%), 흉부외과 58례(1.4%) 순이었다.

특징적인 것은 담낭 관련 수술이 전체 수술의 45.3%로 로봇수술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로봇수술 1천례 당시와 비교하면 5.7배, 2천례 때와 비교하면 2.3배 증가한 수치다.

담낭절제 및 담도종양제거 수술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비키니 라인을 통한 수술’이 기존의 복강경 수술보다 통증이 적고 일반 복강경 수술에 비해 상처가 비키니 라인 아래에 위치해 만족도가 높은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는 대부분 개복 수술에 비해 입원 또는 회복기간이 짧고 흉터가 작아 만족도가 높았고, 수술자들도 무리 없이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