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S ‘에보타즈’, 보험급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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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BMS ‘에보타즈’, 보험급여 출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6.07.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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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HIV-1 감염 치료제 6월1일부터 급여 적용
한국BMS제약(대표이사 박혜선)은 성인 HIV-1 감염 치료제인 ‘에보타즈’(성분명: 아타자나비르 300mg, 코비시스타트 150mg)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지난 6월1일자로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에보타즈는 단백분해효소 억제제(PI) 계열인 아타자나비르(ATV)와 CYP3A 저해제인 코비시스타트(COBI)를 함유한 복합제로, 지난해 11월12일 성인 HIV-1 감염 치료제로 삭의약처의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에보타즈는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와 병용해 1일 1회 1정을 식사와 함께 투여한다.

에보타즈는 코비시스타트(COBI)를 약동학 강화제(pharmacoenhancer)로 사용하는 PI 계열 약제 중 기존치료제와 직접 비교 임상3상 시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치료제로, 144주간의 장기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인 HIV-1 감염 환자 총 692명을 대상으로 한 이 임상시험 결과, 48주차에서 아타자나비르(ATV), 코비시스타트(COBI) 투여군과 아타자나비르(ATV), 리토나비르(RTV) 투여군의 바이러스억제 성공률은 각각 85%, 87%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144주차에서 역시 각각의 바이러스억제 성공률은 72%, 74%로 대등한 것으로 나타나 아타자나비르(ATV)의 약동학 강화제로서 코비시스타트(COB)가 리토나비르(RTV) 대비 지속적이고 대등한 효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연구센터 신형식 센터장은 “에보타즈의 약동학 강화제인 코비시스타트는 리토나비르 대비 부작용이 적고 약물상호작용을 줄여주기 때문에 보다 향상된 안전성을 제공할 수 있다”며 “HIV-1 감염 환자의 치료에 있어 복약 순응도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 특히 에보타즈는 PI 계열 약제 가운데 약제의 크기와 복용 횟수를 최소화한 약제로 환자들에게 복용의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BMS제약 박혜선 사장은 “치료제 기술의 발전으로 에이즈는 이제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여전히 중대한 공공 보건 문제”라며 “BMS는 에보타즈의 출시를 통해 HIV-1 감염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옵션을 갖추었으며, 국내 HIV-1 감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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