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 현황과 의료인의 역할'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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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 현황과 의료인의 역할' 모색
  • 박현 기자
  • 승인 2016.05.2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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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병학회 춘계학술대회, 5월28~29일 충남대서 열려
노인인구의 증가와 노인 부양에 대한 인식 및 행태 그리고 가족 구조의 변화에 따라 노인학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노인병학회가 노인학대의 현황을 알아보고 의료인의 역할을 도모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대한노인병학회(이사장 장학철)는 오는 5월28~29일 이틀간 충남대 백마홀과 대덕홀에서 제57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우리나라 노인학대의 현황과 노인진료 의료인의 혁할에 대한 토의를 하고 보건복지부의 정책방안을 알아보게 된다.

학술대회에서는 △우리나라 노인학대의 실태(서울사이버대 권금주) △노인학대에서 의료인의 역할(건국의 유승호) △노인학대 예방과 관리 정책방안(보건복지부 이재용)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노인에 대한 의료 및 요양 서비스를 급성기병원과 요양병원 그리고 요양시설이 주로 담당하고 있다.

노인의 의료 및 요양 서비스는 통합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급성기병원에서 퇴원 이후에 아급성기 의료를 담당할 의료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며 정책적인 뒷받침이 부족한 것이 원이라는 지적이다.

노인을 위한 아급성기 의료는 재활의학 전문의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노인의학 전문의 역할 역시 매우 중요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홍콩대학 노인의학과 J Kwan 교수(노인의학 전문의)가 영국과 홍콩의 아급성기 의료시스템을 소개하고 아급성기 의료시스템에서 노인의학 점문의의 역할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 △노인장기요양에서의 노인건강 관리현황(보건복지부 이스란) △한국에서 아급성기 의료의 중요성과 노인병 의사의 역할(한림의대 윤종률) 등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노인임상시험 국제적 가이드라인(한국인상시험산업본부 지동현) △노인 코호트 연구소개(노쇠코호트, 안산·안성 코호트)(경희대 원장원, 보건복지부 이은규) △지난 1년간 게재된 국내외 중요 노인의학 논문 리뷰(중앙의대 이상윤, 제주의대 문지현) 등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는 노인 환자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제는 노인에서의 임상연구가 필수적인 것이 됐다. 따라서 국제적 노인 임상연구의 표준과 한국 노인 코호트 연구의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 최신 논문을 리뷰하게 된다.

이밖에도 기력적하 환자관리 요점, 노인병 의사가 알아야 할 난제들, 간과하기 쉬운 노인에서의 임상증례 등 노인의료에 꼭 필요한 주제들이 마련돼 있다.

한편 장학철 이사장은 “노인병학회는 4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국내에서의 경쟁 보다는 영문학회지 발간 등을 통한 국제화를 도모해 국제학회로 발전시킬 게획”이라고는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대만, 일본, 한국 등 3개 국이 매년 순회하면서 노쇠 및 근감소증학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젊은 연구자들에게 연구비 5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세계적인 노인병 연구자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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