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각 가정에 생물테러 해독제 비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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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각 가정에 생물테러 해독제 비축 추진
  • 윤종원
  • 승인 2005.09.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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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생물테러에 대비, 각 가정에 해독제를 비축시키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CDC는 가정용 해독제 키트의 실효성을 워싱턴 주 태평양 연안도시 시애틀에서 시험할 예정이다.

CDC의 본 뢰벅은 "긴급 상황에서 일반 대중에게 어떤 방식으로 백신과 해독제를 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여러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며 "이 방안들은 아직 계획단계"라고 강조했다.

아이디어 중에서는 미국 전역의 병원과 의원에 구급약들을 갖춰놓고 미국우정공사(USPS)의 집배원들이 집집마다 배달하는 방안도 포함돼있는 등 "미국 서민 가정에서 무엇이 가능한지" 가 검토되고 있다고 뢰벅은 전했다.

CDC는 시애틀은 시당국이 구급차와 병원, 긴급구호요원, 기관들과 효율적으로 협조하는 도시 중 한 곳이기 때문에 시험대상지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CDC는 이번 생물테러 대비 키트 배포 계획은 의약품 국가전략비축분(SNS) 운영계획의 하나로 지난주 체결한 프랑스 사노피 파스퇴르사와의 조류독감백신 구매계약도 SNS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뢰벅은 CDC의 최근 최우선 사업은 카트리나 피해지역인 루이지애나 주관계자들을 도와 심장병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들에게 약품을 공급하는 것이지만 "생물테러 상황 대처법과 자연재해 대처법은 매우 다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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