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사교육자협회에 공개 서한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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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무사교육자협회에 공개 서한문 발표
  • 박현 기자
  • 승인 2016.01.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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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회장 홍옥녀) 산하 간호조무사 임상위원회(이하 '임상위', 위원장 최승숙)와 11개 분과위원회는 한국간호조무사교육자협회 지정순 회장의 신년사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왜곡된 내용을 바로잡고 임상 간호조무사들의 바람을 반영해달라는 공개 서한문을 발표했다.

임상위는 전문대 간호조무과 신설을 추진한 것은 간무협의 잘못된 판단이라는 지정순 회장의 신년사 내용에 대해 전문대 간호조무사 양성은 임상 간호조무사들의 오랜 염원으로 협회가 전문대 양성을 성사시키는 것은 기본적인 책무라며 정면 반박했다.

이들은 보건의료기관 현장 간호조무사 대부분이 전문대 이상 학위자임에도 간호조무사 자격이 고졸, 간호학원으로 제한됨으로써 받는 불이익과 부당함의 꼬리표를 끊고 싶다며 전문대 양성 추진을 간무협의 잘못된 판단으로 내모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임상위는 간호조무사를 2급으로 강등시킨다는 것에 대해서도 전체 간호조무사가 1급으로 전환되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전체 간호조무사가 1급이 안되더라도 이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심정을 헤아려 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2018년부터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 1,2급 등급화 및 1급전환 등 간무협이 추진한 내용들은 간무협 임원들의 사견이 아닌 임상간호조무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된 것이라며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임상위는 간호인력개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간호학원장님들께서 교육시켜 배출한 간호조무사들의 지위 및 권익향상과 직결된 장관면허 부여와 간호실무사 또는 실무간호사 명칭변경에 대해 반대의견을 개진한 것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최승숙 임상위원장은 “회원들의 염원을 담아 전문대 양성을 추진한 것을 집행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치부하고 또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추진한 회무활동을 폄하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었다”며 공개서한문 발표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최승숙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정부와 간무협 그리고 간호학원을 믿고 침묵으로 일관해 왔지만 지난해 의료법 개정을 지켜보면서 금년부터 본격화될 의료법 하위법령 개정 등 임상 간호조무사들과 관련된 정책에 대해 목소리를 내겠다”며 임상위원회의 새해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간호조무사 임상위원회 및 11개 분과위원회는 지난 1월9일 2016년 제1차 회의를 개최해 금년 7월중에 임상위원회 창립26주년 기념 전국대회 개최 등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로 26주년을 맞이하는 임상위원회는 임상간호조무사들의 대표성을 갖추도록 지난해 10월31일 직종별 분과위원회 조직을 재정비했고 금년 1/4분기중에 시도 임상조직까지 정비가 완료되면 1천여 명의 위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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