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효과성, 의료 질 중시 '블루오션' 창출을
상태바
비용효과성, 의료 질 중시 '블루오션' 창출을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11.10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병원회 병원 제12차 CEO포럼 개최
최병호 전 보사연 원장 '의료정책과 병원경영' 특강
“병원경영 환경이 비용효과성과 의료의 질을 중시함에 따라 병원계는 블루오션을 창출해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최병호 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은 11월10일 오전7시 서울시병원회(회장 김갑식) 제12차 병원CEO 포럼에서 ‘의료정책과 병원경영’을 주제로 특강했다.

최 전 원장은 “의료정책이 병원경영과 직결된다”며 △상대가치수가 개편 △보장성 강화(비급여 축소) △선택진료 축소와 질 향상 분담금 △의료의 질 평가와 성과지불제 등에 대한 소개와 추진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행위수가를 구성요소 중 하나인 상대가치점수 2차 개편 방향에 대해 검체·영상 분야는 수가 인하하고, 수술·처치·기능 검사 분야의 수가는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체검사 질향상 가산료 신설과 영상촬영 질 및 빈도 관리도 예정돼 있다고 한다.

최 전 원장은 “복잡한 수가 가산제와 종별가산에 대해서도 변화가 예상된다”며 “의료계의 선제적인 연구로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장성강화 정책으로 중소병원의 역할이 모호해지면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으며, 포괄간호 서비스 조기 확대로 인한 간호인력 수급난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최 전 원장은 “의료의 질에 기반한 기관단위의 포괄적 지불보상제도로 가는 추세”라며 이에 대한 병원계의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 

유태전 대한병원협회 명예회장은 건강보험이 특정계층만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며 “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는 의료정책 추진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상근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수가결정구조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가입자단체의 반대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며 “지속적인 논리개발과 의료법 개정을 통해 합리적인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의료이익률을 최소 7% 이상 되게 해야 고유목적사업, 연구, 시설관리 등 유지가 가능하다”며 수가현실화에 대해 강조했다.

한편 김갑식 회장은 포럼 인사말을 통해 “이른 아침에 열리는 유익한 강의가 회원병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