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양지병원, 모바일로 환자 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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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양지병원, 모바일로 환자 건강관리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5.09.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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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헬스케어 회사 ‘눔’과 MOU 체결
가정의학과, 순환기내과, 내분비내과 등 4개 진료과 참여
H+양지병원(이사장 김철수)은 9월7일 글로벌 모바일헬스케어 업체인 ‘눔’(대표 정세주, Noom Inc.)과 디지털 건강관리 프로그램 도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H+양지병원 내원 환자 중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눔’의 건강관리 모바일 솔루션 앱 ‘눔 헬스’를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H+양지병원 가정의학과, 순환기내과, 내분비내과 등 총 4개 진료과가 참여하며, 일정 기간의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만성질환자 중 상당수는 재진료 때까지의 기간 동안 엄격한 생활관리가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당뇨환자 내원이 많은 H+양지병원 내분비내과에서도 재진료까지 소요되는 1개월 안팎의 기간 동안 환자의 엄격한 생활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치료효과가 반감되는 문제점이 왕왕 발생해 왔다.

이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도입해 환자가 생활 속 건강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식사 △운동 △수면 등 중점 관리해야 하는 건강상 항목들을 기록해 진료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모바일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사용자들은 ‘눔 헬스’를 통해 환자의 식사기록과 운동기록 체크를 직접 할 수 있고, ‘눔’의 라이프스타일 코치를 통해 1:1 맞춤 생활 습관 개선 코칭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눔 헬스’를 실행하고 개인정보(키, 체중, 성별, 나이)를 입력하면 하루 섭취 칼로리가 정해진다. 식사 기록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섭취한 칼로리가 계산되어 보여지는데, 이는 곧 식습관 개선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 환자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건강관리를 해 나갈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만보기 기능과 운동하면서 소모되는 칼로리 계산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눔 헬스’에 기록된 환자의 식단 및 운동 정보는 요약된 형태로 병원 의료진에게 실시간 전달되며 환자가 내원했을 때 지난 한달 간의 생활습관 패턴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H+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은 “기저환자 건강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눔’ 과의 제휴로 환자중심의 ‘스마트 헬스플랫폼’ 구축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중국 등 해외진출 프로젝트에 이번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눔 정세주 대표는 “국내 지역거점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스타트업이 협약을 맺는 첫 번째 사례로서 기존 의료체계에 생활습관 개선의 새로운 가치를 더한 고무적인 결과”라며 “현재는 체중관리 위주로 프로그램을 제공하지만 향후 만성질환자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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