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지구촌 오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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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지구촌 오지여행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07.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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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철 전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자유여행집
요르단, 레바논, 몰타 등 13개국 여행 기록
이현철 전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연세이현철내과 원장)의 자유여행 에세이집 ‘나홀로 지구촌 오지여행’이 출간됐다.

요르단, 레바논, 몰타, 튀니지, 구유고연방, 불가리아, 루마니아, 콜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등 13개국의 여행 기록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고생스러운 여행길을 거닐다 보면 지난 인생 여로에 대해 스스로 반추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

저자는 그러한 깨달음을 독자들과 공유해 보고 싶었다고 한다.

이 여행에세이는 지나온 저자의 인생여로를 뒤돌아보면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성찰해보고자 애쓴 흔적이 곳곳에 담겨 있다.

그에게 자유 배낭여행이란 거만하기보다는 겸손한 자세로, 편협하기보다는 열린 사고방식으로 다른 문화를 대하며 하나라도 더 느끼고 배우기 위해 노력했던 소중한 시간의 흐름이었다고 한다.

이 책에는 그가 그동안 여행을 통해 배우고 느꼈던 그의 솔직한 고백이 한 편의 잘 만들어진 박진감 넘치는 영화를 보듯이 매 여행지 곳곳에 펼쳐진다.

환자 진료와 학생 강의에 연구와 학회 일 등으로 눈 코 뜰 새 없이 분주한 나날을 보내면서도, 토막잠을 자듯이 짬을 내 즐겨온 그의 자유여행 이력은 30년 가까이 된다.

유럽·아프리카·중동·아시아 지역은 물론이고 남미 대륙 등 76개국의 각종 오지들을 즐겼다.

저자는 이동하면서 생기는 자투리시간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 그가 방문했던 곳과 내용을 나열하고 무엇을 느꼈는지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기록해 나갔다. 그 연장선상에서 이번 오지 자유여행에세이 책자가 나오게 된 것이다.

그동안 저자가 섭렵한 여행지 중에서 젊은이들에게 꼭 한번 가보라고 추천하는 여행지는 인도 바라나시 갠지스 강 일대와 스리랑카·네팔 등이다.

그리고 대자연의 풍광을 즐기기 원하는 여행자에게는 캐나다 로키마운틴·샌죤·뉴질랜드 남섬·아이슬란드·아일랜드 등을 추천했다.

멋진 호수를 보고 싶다면 러시아 바이칼 호수, 미얀마의 일레 호수, 캐나다 밴프의 루리스호수를 꼭 보라고 한다.

지구촌 폭포 중에서는 이과수·빅토리아·나이아가라 폭포 등을 으뜸으로 꼽았다.

이 책은 여러 가지 여건 상 지구촌 오지로의 자유여행을 즐길 수 없다면 저자와 함께 여행지 오솔길을 거니는 것 같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여행마인드·432쪽·2만1천800원·문의 02-877-5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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