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퇴행성관절염치료 개량신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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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퇴행성관절염치료 개량신약 개발
  • 최관식
  • 승인 2005.08.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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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보다 효과, 안전성, 경제성 뛰어난 제품
기존 제품보다 효과와 안전성, 투여 편의성이 매우 뛰어나며 경제적이기까지 한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개량신약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주)LG생명과학(대표 양흥준 사장)이 지난 6년간 약 4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3회 투여만으로 6개월에서 1년 이상 장기간 효과를 보이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히루안플러스"의 개발에 성공했다.

LG생명과학은 무릎관절염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개량신약 히루안플러스가 9월 1일부터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LG생명과학 관계자에 따르면 히루안플러스는 히알우론산이 주성분으로 관절염을 앓는 부위에 주입할 경우 상처가 난 연골 주변에 점탄성의 막이 형성되면서 윤활작용과 충격을 흡수하는 작용을 통해 연골치료가 이뤄져 활액조직의 통증 및 염증 감소 효과를 보이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이 제품은 기존 5회 투여하는 저분자량 연골주사제에 비해 분자량은 3배, 점탄성은 25배가 높고 인체 내의 관절활액과 유사해 효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3회 제형으로 투여 횟수를 줄여 환자 편의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동안 출시된 제품들이 주요 성분을 닭벼슬에서 추출한 것과는 달리 이 제품은 미생물을 발효·정제해 추출했기 때문에 조류 알러지 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높은 순도와 투여횟수의 감소로 감염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줄여 안전성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LG생명과학측은 "개량신약인 히루안플러스에 대해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의료원, 일산백병원 등 4개 병원에서 다수의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기존 연골주사 제품에 비해 효과 및 부작용이 개선됐고 안전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제제가 5회 주사로 1개월의 치료기간이 소요되는데 비해 히루안플러스는 15일간 3회만 투여를 하면 되기 때문에 환자 치료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환자가 지불하는 부담금도 약가 기준으로 약 24% 감소돼 향후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있어 가장 이상적인 약물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생명과학은 이에 앞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히루안플러스의 원료물질인 고분자 히알우론산나트륨 제조공정에 관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총 10개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한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유럽약전규격에 적합하다는 유럽 품질인정서(COS; Certificate of Suitability)를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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