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아산국제의학심포지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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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아산국제의학심포지엄 열린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5.06.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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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수 의료기관 및 우수 인력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
'미래 의학에서의 중개 및 융합연구'를 주제로 열려
'2015 아산 국제 의학 심포지엄'이 6월19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 등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연자 및 좌장과 토론자 19명 등 약 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은 개원 이후 하버드 의과대학과 7차례,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와 4차례 등 국제 의학 심포지엄을 공동 주최로 개최해 왔다.

이후 2013년 독자적으로 진행한 첫 국제 심포지엄인 '아산국제의학심포지엄'을 선보였다. 총 9개국 해외연자 19명을 포함한 연자 66명이 참여했고 약 1천200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루었다.

2년마다 한 번씩 개최되는 '아산국제의학심포지엄'은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현대의학의 최신지견을 논하고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국제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해외 초기임상 연구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번 '2015 아산국제의학심포지엄'의 전체 주제는 'Translation and Convergence for Future Medicine(미래 의학을 위한 중개 및 융합연구)'다.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중개 및 융합연구는 최근 의료계의 핫이슈로 의료전문가들은 미래에는 진료와 연구, 산업이 결합된 융합의료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국내 대형 병원들은 몇 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첨단의료기술 연구개발 강화를 위해 나섰고 임상과 연구, 병원과 기업 간 칸막이를 없애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아산국제의학심포지엄은 미래 의료계의 먹거리 창출에 핵심적인 요소로 주목 받고 있는 중개 및 융합 연구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으며 산업·정보 사회 이후 다가오고 있는 미래 사회에서 병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창의성이 왜 중요하며 그 방안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포지엄은 크게 본 세션과 분과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본 세션은 △의료 산업화를 위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전략(선경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카롤린스카연구소의 산학연 혁신모델(알렉산더 본 가빈) △의료분야에서의 빅데이터 : 임상연구 및 진료를 위한 애널리틱스의 활용(데이비드 베이츠) △의료기기 혁신 : 일본의 관산학 협력전략(요시유키 타에나카) 등 심포지엄의 주제인 '미래 의학을 위한 중개 및 융합연구'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강의들로 구성됐다.

분과 세션은 △의료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의료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융합형 의공학 기술 △기초연구에서 치료제의 개발로 라는 주제의 세부 강의를 접할 수 있다.

아산국제의학심포지엄 개최의 주된 목표 중 하나는 네트워크 형성이다. 분과 세션의 세 가지 주제에 따라 네트워킹 룸도 세 곳이 준비되어 있다. 점심식사를 하며 관심 분야가 같은 참여자끼리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며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중개 및 융합 연구 관련 업체의 부스도 마련된다. 아산생명과학연구원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현대중공업, IBM 코리아 등이 참여한다.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의 최근 연구현황과 연구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연구초록 포스터들도 전시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스웨덴, 일본 등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유명 석학들이 연자로 나온다.

특히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임명하는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혁신 및 상업확장 부서 알렉산더 본 가바인 부총장은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산학연 혁신모델'에 대한 강의를 통해 연구성과를 실용화, 사업화하고자 하는 연구원들의 목표달성에 좋은 지침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월드 와이드 헬스 사업부 이사인 톰 로리는 '의료분야에서의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 세계 의료 서비스의 질과 효율을 증대시키기 위한 혁신적인 분석 솔루션들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그가 의료 정보의 현대화와 수행능력의 최적화된 분석을 위한 전략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특히 데이비드 베이츠 교수는 브링험 앤 우먼스 병원 상임 부원장이자 하버드 공공보건대학 의료정책 경영학과 교수로 '임상연구 및 진료를 위한 애널리틱스의 활용'을 주제로 연구자들과 임상의들에게 좀 더 실용적인 정보를 줄 예정이다.

지난해 전 세계 15만명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급성심근경색의 예후 예측 및 치료방향을 제시한 논문을 세계적인 학술지 자마(JAMA)에 발표한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심혈관 분야의 최신 연구'를 주제로 강의를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8세대까지의 식도스텐트를 개발한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송호영 교수가 융합형 의공학 기술 섹션에서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기초연구에서 치료제의 개발로 사례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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