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질환, 대부분 소아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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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질환, 대부분 소아 환자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5.05.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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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과 천식 나이 먹을수록 점차 감소.. 천식은 60세 넘기면서 다시 증가
질병관리본부 생애주기별 에방관리 소개하는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심포지엄 개최
아토피피부염 진료 환자 2명 중 1명, 천식 진료환자 3명 중 1명은 소아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의 경우 40세를 넘으면 유병률이 1% 안팎에 그치지만 11세까지는 20%에 가까우며 나이를 먹을수록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천식의 경우는 29세까지 4∼5% 수준의 높은 유병률을 보이다가 30세를 넘기면서 59세까지 1∼2% 수준으로 감소하다 60세를 넘기면서 5∼7%로 다시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세계 천식의 날’을 맞아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회장 김유영)와 공동으로 5월12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생애 주기별 알레르기 질환 예방관리에 대해 소개하는 ‘제9회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를 비롯해 관련 전문가 및 각 시도와 시군구 보건소 사업 담당자 약 200명이 참석해 국가 알레르기 질환 예방관리 정책과 생애 주기별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올바른 예방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 알레르기 행진
천식을 포함한 알레르기 질환은 연령에 따라 양상이 각각 다르게 나타나므로 생애주기별 적정 예방, 치료 및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 알레르기의 소인이 있는 아이들은 학령기를 지나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 순차적 또는 복합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알레르기 행진이라고 한다.

아토피피부염의 연령별 유병률을 보면 1∼11세 19.0%, 12∼18세 14.4%, 19∼29세 8.7%, 30∼39세 3.9%, 40∼49세 0.9%, 50∼59세 0.9%, 60∼69세 0.8%, 70세 이상 1.2%로 40세 이후에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천식의 경우는 1∼11세 5.9%, 12∼18세 5.0%, 19∼29세 3.8%, 30∼39세 1.4%, 40∼49세 1.3%, 50∼59세 2.0%, 60∼69세 5.2%, 70세 이상 7.7%로 중장년층에서 낮은 유병률을 보이지만 60세를 넘기면서 크게 증가하는 양상이다.

▲ 아토피피부염 연령별 진료인원 구성 비율.
▲ 천식 연령별 진료인원 구성 비율.

2012년 기준 아토피피부염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 비율에서도 9세 이하 어린이가 전체 진료인원 97만9천명 중 47만4천명으로 48%를 차지했다. 천식의 경우 2013년 기준 9세 이하 어린이가 전체 진료인원 183만명 중 61만9천명으로 34%를 차지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큰 비중을 차지했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은 다양한 연령층에서 지속적으로 예방 및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영·유아기부터의 적정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 위험인자의 노출회피를 통해 알레르기 행진을 차단하고 중증질환으로 이행하지 않도록 검증된 치료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생애 주기별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올바른 예방관리방법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에서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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