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9주년 병원신문 '창간 정신'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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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9주년 병원신문 '창간 정신' 지속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5.04.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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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6일 63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 및 제5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시상식 거행
“창간 29주년을 맞은 병원신문의 오늘이 있기까지 정론직필의 자세로 헌신해 온 신문사 관계자들과 열렬히 성원해 주신 애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병원신문은 급변하는 의료환경과 회원병원 소식, 정책지원 등 창간 당시 새긴 정신을 한 순간도 잊지 않고 더욱 신뢰받는 신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독자들을 지속적으로 섬기며 의료분야 지식정보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박상근 대한병원협회 회장 겸 병원신문 발행인은 4월16일(목) 오후 6시30분 서울 63컨벤션센터 주니퍼룸에서 개최된 ‘병원신문 창간 29주년 기념식 및 제5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고도일 병원협회 홍보이사 겸 병원신문 주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세월호 침몰사고 1주년을 맞아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묵념을 시작으로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새정치민주연합·마포갑)·문정림(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한두진·김광태·유태전·지훈상·김윤수 병원협회 명예회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김화숙 여자의사회장,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 이상석 다국적의약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이성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개발상임이사, 이미종 한국병원홍보협회장, 이영 보험심사간호사회장, 신병순 미래의료산업협의회장,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등 200여 명의 보건의료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박상근 회장은 제5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인인상을 수상한 CEO부문의 김광태 국제병원연맹 회장(대림성모병원 이사장)과 김영철 전북대학교병원 안전반장, 이영희 세란병원 간호부장, 장여구 인제대 서울백병원 외과 교수, 김상현 이대목동병원 국제협력팀장, 김재혁 목포한국병원 응급의학과장 등 5명의 병원인부문 수상자에게 축하 인사와 함께 앞으로 모든 병원인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수상자는 물론이고 병원신문과 병원협회가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CEO부문 수상자인 김광태 대림성모병원 이사장은 수상소감에서 “오늘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한 많은 내외 귀빈들을 모신 자리에서 이렇게 과분한 상을 받게 돼 개인적으로 대단한 영광”이라며 “더 훌륭하신 병원장님들이 많이 계신데 이 상을 받게 된 것은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병원계는 물론 전 세계 병원계의 발전을 위해 46년 전 처음 병원을 개원할 당시 초심을 잃지 말고 더 많이 헌신하고 봉사하라는 뜻으로 여기겠다”고 말했다. 김광태 이사장은 수상에 따른 상금 2천만원은 병원계의 발전을 위해 병원협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수상자인 김광태 대림성모병원 이사장은 1969년 11월 당시 의료불모지였던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에 대림성모병원을 개원해 46년간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으며, 병원경영으로 발생한 수익을 무료봉사 등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또 2002년 제31대 대한병원협회장, 2007년 아시아병원연맹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제병원연맹 회장으로 우리나라 의료의 발전과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이날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에서 창간 29주년을 맞은 병원신문과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수상자 6분께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김 위원장은 “이런 상은 꼭 필요하다”며 “후배들이 동일시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상이 앞으로 병원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춘진 위원장은 “병원신문이 각종 보건의료계 정보제공을 통해 병원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잘 안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보건의료계 인사들께서 병원신문의 발전과 성장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노웅래 국회의원도 축사에서 “그동안 병원은 문턱이 높고 갑의 위치에 있다는 생각이 일반적이었다”며 “갑이 아닌 병원, 마음 편히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병원신문과 이 자리에 참석하신 병원인들이 앞으로도 더 큰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정림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수상자들은 병원계 롤모델이라 할 수 있다”며 수상자는 물론 수상자의 가족들에게도 축하의 뜻을 전했다.

문 의원은 “세월호 1주기를 맞은 오늘 그간 사태 수습을 위해 병원협회를 비롯한 병원계가 큰 역할을 해왔으나 시스템 미비로 인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이는 국가의 잘못이지 병원의 잘못이 아니며 앞으로 병원계가 국민에 대한 의무뿐만 아니라 권리에 대한 인식을 갖고 좋은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신다면 저도 거기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의원은 “최근 병원계가 4대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와 3대 비급여 개선 등은 물론이고 해외환자 유치와 해외진출 등에서 협조와 희생을 감내해오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병원신문과 병원계의 더 큰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추무진 의협회장은 축사에서 “제가 보궐선거를 통해 의협회장에 당선된 이후 최근 재선에 성공하기까지 병원협회와의 공조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며 “국민건강과 환자 안전이 두 기관의 공통분모라 할 수 있으며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면 함께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이어 “3대 비급여 항목을 급여화하는 과정에서 병원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이 부분에서 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이 무한경쟁을 벌이는 점은 안타깝게 생각하며 앞으로 의료전달체계를 제대로 확립함으로써 갈등을 해소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병원신문 발전에 기여한 보험심사간호사회와 (재)씨젠의료재단에 대한 공로상 시상에 이어 신문국 김명원 취재팀장과 국제학술국 오세은 대리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 박상근 회장을 비롯해 행사 공동 주최자인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3명의 국회의원, 김광태 대림성모병원 이사장을 비롯한 6명의 수상자들이 함께 축하케이크를 커팅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두진 병원협회 명예회장은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건배사를 통해 “29년간 병원신문이 오늘날처럼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수상자 6분께도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병원계와 병원인들을 ‘위하여’”를 선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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