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김태원 교수, 보령암학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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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김태원 교수, 보령암학술상 수상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5.03.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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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원 교수
보령제약(대표 최태홍)과 한국암연구재단(이사장 김병국)이 공동 제정 시행하고 있는 보령암학술상 제14회 수상자에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가 선정됐다.

김 교수는 대장암 항암제 개발과 바이오마커 발굴 연구를 선도하고, 직장암 수술 후 병합 보조항암치료를 통해 환자의 생존율은 높이고 재발 위험도는 낮추는 새로운 표준치료법을 정립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일 오전 서울대학교 삼성암연구동에서 진행되며, 김 교수에게 상패와 상금 3천만원이 수여된다.

김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임상의학연구소 소장 및 다수의 다국가 대장암 임상시험의 총괄연구책임자로서 활동했을 뿐 아니라, 지난 5년간 유럽종양내과학회(ESMO) 대장암 교육 프로그램 한국 책임자로서 대장암에 대한 최신지견을 국내에 전하는 등 대장암, 직장암에 대한 치료성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근에는 대장암 항암제 개발 및 바이오마커 발굴 연구를 수행해 해당 분야 특허 등록 및 기술사업화 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국제학술지인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선행항암방사선 요법을 시행한 직장암 환자에서 수술 후 재발 방지를 항암제 투여 시 기존의 표준 치료인 단독 항암요법(플루오로우라실)보다 옥살리플라틴을 포함한 병합 항암요법(플루오로우라실+옥살리플라틴)이 재발을 감소하고 생존기간이 연장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직장암의 새로운 표준 치료를 입증함으로써 각 나라나 기관마다 치료 방법이 달랐던 치료권고안을 바꿔나가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 교수는 현재 대장암 항암제 치료 대한 임상연구, 항암제 신약 개발 및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중계연구, 항암제 제1상 임상시험 연구에 집중하며 대장암, 직장암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보령제약 김은선 회장은 축사를 통해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준 김태원 교수의 연구 업적에 존경의 마음을 전하다”고 말하고 “암 정복이라는 원대한 꿈이 실현되고 건강한 사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보령암학술상’을 통해 선생님들의 열정과 노력을 응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암학술상’은 2002년 국내 종양학 분야 연구에서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해 온 학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국내 종양학 분야의 학술활동을 진작하기 위해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해 매년 1명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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