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내실 강화 주력 및 글로벌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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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내실 강화 주력 및 글로벌화 지속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5.01.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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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비전 실현 위한 '혁신' 작업 이어져
병원계 신년사에 정책 변화 따른 신속한 대처 강조
2015년 을미년 새해를 맞아 병원계가 '내실 강화'에 주력하고 '글로벌화'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병원계는 2015년 시무식과 신년사를 통해 각각 중장기 비전의 실현을 위한 '혁신' 작업을 이어나갈 것이며 정책 변화에 따른 신속한 대처를 펼쳐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최근 보험급여화 확대 및 선택진료비 감소 등 병원경영을 옥죄는 의료정책들과 글로벌 경기 침체, 건강보험재정 수지 악화 등의 환경변화로 인해 어려운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각 병원들은 △병원문화 혁신 △소통 △솔선수범 등을 핵심가치로 내세우고 내실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승기배 서울성모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어느 때보다 힘겹고 어려울 위기상황을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주인의식과 강한 팀워크가 필요하다”며 “병원문화의 혁신을 위해 협업의 문화를 병원 전체로 확대해 병원의 재도약을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이강현 국립암센터원장 또한 “대내외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소통'을 경영화두로 정하고, 새로운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추진 TFT를 조직해 미래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김우경 고려대학교의료원장은 “그간 힘써 온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이어나가 더 큰 성과를 이뤄내고 새롭게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이제 고려대의료원이 대한민국의 환자중심, 연구중심병원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병원들은 이 같은 내부역량 강화에 힘씀과 동시에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수준 높은 한국의료를 널리 알려 ‘글로벌화’를 이뤄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은 ‘환자행복을 위한 의료혁신’이라는 비전 2020의 구체적 실현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에 서있다”라며 “올해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개인맞춤의학을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기관으로 발돋움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얘기했다.

오병희 서울대학교병원장은 “지난해 UAE 왕립 쉐이크칼리파 전문병원(SKSH) 운영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하고 이제 암과 심장질환 중심으로 본격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 병원의 성공적인 운영과 중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전역에 걸친 의료수출에 힘써 대한민국 의료의 글로벌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남식 연세의료원장은 “올해 ‘새로운 연세 창립, 제중원 130주년’을 위해 경영 합리화, 지속성장을 위한 재원 확충, 세계 선도 의료기관으로서 콘텐츠 확충 등은 필수적인 과제로, 이를 위해 첨단 의학기술을 끊임없이 축적하고 최첨단 장비 도입도 고려하겠다”며 “의료원 시스템을 개혁하고 생각을 바꿔 한국에서의 1등에 그치지 않고 세계 초일류 의료원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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