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파업 6일 만에 협상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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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파업 6일 만에 협상타결
  • 박현 기자
  • 승인 2014.09.0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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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무기한 파업 돌입 6일 만에 병원과 협상을 타결짓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지난 6월과 7월 두차례 파업 이후 지난 8월27일부터 헬스커넥트 철폐와 첨단외래센터 건립반대 등 병원 공공성 강화를 이유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그러나 9월1일 서울대병원 노사 양 측은 파업사태 6일 만에 임금 및 헬스커넥트 등 현안문제와 관련해 합의점을 찾고 협상타결 가조인식을 가졌다.

합의사항을 살펴보면 임금부분의 경우 기본급 정률 1% 및 정액 2만1천원 인상, 그리고 식대 보조비 1만원이 올랐다. 임금인상은 정부의 공공기관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에 준한 것이다.

이와 함께 헬스커넥트는 개인의무기록 유출불가와 정관 목적 위배 판결시 철수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칼리파전문병원 의료인력 파견과 관련해선 직원 해외파견 시 정규직으로 충원하기로 했다.

또한 첨단외래센터를 환자 및 보호자 공간으로 사용할 것과 영리자회사가 운영하는 부대사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어린이병원 환자급식은 병원 노사 양 측이 공동으로 운영에 대한 사항을 객관적으로 검토해 결정키로 했다.

올해 협상타결은 지난해 협상 타결일보다 절반 줄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지난해 13일간의 파업 끝에 병원과 협상을 타결지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그동안 요구해온 것에 비해 병원 측 제시안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병원 공공성 문제와 관련한 합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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