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치매관리 사각지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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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치매관리 사각지대는 없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4.08.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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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극복 선도 의료봉사동아리 봉사활동 활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중앙치매센터(센터장 김기웅)는 6월28일(토)부터 8월2일(토)까지 서울을 비롯한 5개 광역시(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에서 9회에 걸쳐 전국 의료봉사동아리를 대상으로 치매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대한민국 치매, 오늘과 내일 △치매체크를 활용한 치매선별검사 △치매예방운동법 △국가치매관련서비스와 같이 치매관련 이론교육뿐 아니라 봉사활동 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동아리 '공존(共存)' 회장인 박수진 학생은 “의대교육에서는 치매에 대한 의학적 사실에 초점을 맞추어 배우는데 금번 교육을 통해 치매를 걱정하거나 치매로 의심되는 사람을 만났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을 익힐 수 있어서 유익했던 것 같다”며 “특별히 의대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치매약물치료 교육은 의사로서 갖추어야 할 태도를 익히고 자기계발 시간이 되어 진로 모색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하는 등 동아리 전원이 참석한 교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본 교육에 참여한 동아리는 교육내용을 활용해 어르신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드리고 치매위험검사를 해드리거나 치매예방수칙과 치매예방운동법을 알려주고 치매 어르신이 도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알려드리는 등 어르신을 대상으로 보다 효과적인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의료봉사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이 많이 염려하시는 치매에 대해서도 도움을 드리면 좋을 것 같아서 이번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치매라는 단어가 가진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검사받기를 꺼려하실 줄 알았는데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전달하니 어르신들의 거부감도 없었고 치매예방운동을 따라 해주실 때 보람을 느꼈다.”(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동아리 PMA 회장 박건현 학생)

“치매체크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서 치매선별검사를 했는데 어르신들이 치매검사를 받는다는 부담감 없이 자연스럽게 담소를 나누며 진행할 수 있어 좋았고 대부분의 어르신이 치매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했는데, 교육받은 내용을 알려드릴 수 있어서 유익했다.”(성신여자대학교 동아리 모나미, 이정은 학생)

“매주 같은 형식으로 진행하던 봉사활동에 치매에 대한 내용을 추가해 활동의 다양성을 더할 수 있어 동아리원의 만족도가 높고 어르신들의 반응도 좋아 보람을 느끼고 있다.”(경인여자대학교 동아리 NYMPH 회장, 문보연 학생)

교육에 참여한 동아리는 '치매극복 선도의료봉사동아리'로 지정되며 향후 봉사활동 내용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제출해 국가치매관리워크숍(11월14일)에서 우수 동아리를 시상하고 동아리 활동지원금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김기웅 중앙치매센터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의료봉사동아리는 무의촌진료, 경로당·독거노인 봉사활동 등 치매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어르신을 찾아가 치매예방 및 조기검진 활성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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