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확충 등 여성암 특화 위한 노력 지속
해외환자 1만명을 넘어서며 급성장 중인 이대여성암병원이 국내외 여성암 대표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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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방암 명의인 백남선 교수를 병원장으로 영입한 이후 국내환자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는 해외환자들이 꾸준히 확대되는 등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개원 5주년을 맞은 이대여성암병원 백남선 병원장은 “이대여성암병원은 이제 중국, 러시아뿐만 아니라 몽골, UAE 등 60여개국 환자가 찾는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암병원으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12년 유방암 수술건수가 국내 5위를 기록하며 개원 초 대비 5배 정도의 가파른 증가율을 기록했고, 병원을 찾는 해외환자 또한 빠른 기간 안에 연인원 1만명을 돌파한 것을 보더라도 이대여성암병원의 우수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대여성암병원의 이 같은 성공적인 안착에는 특화된 시설 및 진료시스템, 그리고 의료진의 노력 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백 병원장은 “이대여성암병원의 특화된 서비스인 ‘1주일 내 진단 및 수술 원스톱시스템’으로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암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며 “오후 진료로 방문한 환자들도 당일에 검사 및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수술까지 받을 수 있도록 스케줄을 잡아주며 환자들의 높은 신뢰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빠른 진단 및 검사를 시행하기 위해 영상의학과 인원을 보충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의료진들 또한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시스템 효율화를 꾀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이다.백 병원장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노력에도 집중하고 있다. 유방암 명의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그는 수많은 해외 학회 및 병원에서 들어오는 초청 요청에 응하며 유방암 수술 시연 등에 나서 이대여성암병원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백 병원장은 “해외 학회나 병원에서의 강연 및 수술 시연 등은 이대여성암병원의 명성을 드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라며 “진료 및 수술 등으로 빡빡한 일정이지만 최대한 초청에 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쪼개고 있다”고 말했다.백 병원장의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이대여성암병원은 짧은 기간 내에 해외환자 1만명 돌파라는 성과를 올리며 해외에서의 입소문이 더욱 넓게 퍼져 나가고 있다.
하지만 백 병원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병원을 더욱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화의료원 또한 2017년 제2병원인 마곡병원이 개원하면 이대목동병원을 소아·여성암 중심 병원으로 특화시키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만큼 백 병원장은 더욱 큰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백 병원장은 “우선 이대목동병원의 50여 병상을 여성암환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레이디병동으로 전환할 계획이다”라며 “이후 이대목동병원 전체를 소아 및 여성을 위한 병원으로 전환해 이화여대의 위상에 걸 맞는 여성암 대표병원을 만드는 것이 나의 바램이자 목표이다”라고 포부를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