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비급여 가격 공개
상태바
상급종합병원, 비급여 가격 공개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3.09.09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평원, MRI 다빈치로봇수술 양수염색체검사 치과임플란트 등
병원별 MRI진단료가 뇌혈관의 경우 최소 28만원에서 최대 72만원까지 2.6배 가격차이를 보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9월10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에 비급여 항목인 △MRI진단료 △치과임플란트료 △다빈치로봇수술료 △양수염색체검사료 등에 대한 43개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비용을 추가 공개한다.

현재 심평원 홈페이지에는 비급여 6개 항목(상급병실료차액, 초음파진단료, PET진단료, 캡슐내시경검사료, 교육상담료, 제증명수수료)이 공개돼 있다.

뇌 MRI진단료의 경우에는 최소 37만8천원에서 최대 77만7천원까지(2.1배)로 나타났다. 

다빈치로봇수술료의 경우 갑상선암과 전립선암 2개 분야 수술의 가격조사 결과, 모두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1천500만원까지 3배 가격차이를 보였고, 임산부한테 기형아 검사 등에 실시하는 양수염색체검사료는 최소 약 31만 4천원에서 최대 98만원까지 3.1배로 다소 큰 가격차이를 보였다.

치과임플란트료는 치아 1개당 소요되는 수술료와 보철료를 합한 비용으로 조사했는데, 임플란트 비용은 사용되는 국산․외산재료에 따라 비용차이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항목으로 치과(대학)병원 8개소를 포함한 51개소 비용조사 결과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약 458만2천원까지 병원 간 최대/최소격차는 4.6배다. 

심평원은 비급여 공개 항목별로 병원마다 사용명칭이 다르고 현저하게 가격차이가 발생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특이사항란을 이용해 병원의 특성 등을 최대한 나타낼 수 있도록 의료기관에 당부했다.

병원별 홈페이지에 기재중인 비급여 진료비용은 고지형태가 병원마다 다양해 일반인이 찾는 데에는 어려운 곳이 많으며, 비급여 진료비용을 찾기 위해서는 최대 9단계까지 홈페이지 이동경로를 거쳐야만 하는 곳도 있었다.

심평원은 비급여 가격공개에 박차를 가해 올해 하반기에는 공개 대상기관을 상급종합병원에서 종합병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