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장(腸)에서 우리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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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장(腸)에서 우리 만나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3.05.02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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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연구학회, '제1회 행복한 장(腸), Happy Bowel 캠페인' 전개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인식 및 이해 제고로 적극적인 치료·관리 도모

대한장연구학회(회장 양석균)는 염증성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에 대한 인식을 높여 조기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관리를 도모하고 오랜 투병생활로 지친 환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1회 행복한 장(腸), Happy Bowel' 캠페인을 전개한다.

염증성장질환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 전체에 걸쳐 장기적 또는 평생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질환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등을 지칭한다.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서구화된 식생활, 스트레스 등도 요인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대한장연구학회는 5월19일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날을 전후해 ▲힐링토크 콘서트 및 전국병원 건강강좌 ▲환자-가족간 사연과 격려메시지 공모전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치료·관리 실태 조사 ▲캠페인 웹사이트 및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통한 질환정보 제공과 상호소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5월19일에 열리는 '힐링토크 콘서트'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 환자 가족 및 의료진이 함께 하는 참여형 열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염증성장질환 환자의 치료·관리 실태 조사결과 발표, 건강강좌, 모두가 참여하는 질환퀴즈 등을 통해 질환현황과 치료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자와 가족간 사연과 응원메시지를 모은 '토닥토닥 공모전' 우수작 감상, 환우와 의료진의 문화공연 등 재미있고 감동적인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환자와 가족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의료진과의 격의 없는 소통으로 긍정적인 치료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힐링토크 콘서트 내용은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하는 전국의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을 위해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www.happybowel.org)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4월20일부터 시작된 전국 병원 건강강좌는 5~6월 중에도 전국 5개 병원에서 계속된다.

한편 캠페인 일환으로 오는 5월5일까지 진행되는 '토닥토닥 힐링사연 공모전'은 오랜 투병에 지친 환자와 환자 가족간의 사랑을 회복하고 서로에게 힘이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글, 사진, 동영상 등 형식과 분량에는 제한이 없으며 대한장연구학회 힐링편지 공모전 담당자 메일(ibdkorea0519@gmail.com)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1등부터 3등까지 총 8가족을 선정해 각각 100만원(1가족), 50만원(2가족), 30만원(5가족) 상당의 가족여행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학회는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www.happybowel.org)를 5월1일 오픈하고 환우가족 및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의 온라인 상담(Q&A)을 통해 평소 질환과 관련한 궁금증 해소를 돕는다.

또한 환자·가족 편지 공모전, 힐링 토크 콘서트 및 전국병원 건강강좌 관련 정보, 환자의 염증성 장질환 치료·관리 실태조사 결과 등 다양한 캠페인 소식도 찾아볼 수 있다.

대한장연구학회 양석균 회장은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 되는 시기에는 일상 생활조차 힘든데 일반인들은 관련 인식이 부족해 환자들이 사회생활, 경제활동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행복한 장, 해피바울 캠페인’이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 일반인들의 이해와 공감이 확산되고 환우들은 자신감을 회복해 적극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대한장연구회가 주최하며 크론가족사랑회, UC사랑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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