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내시경 척추 외과학 정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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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내시경 척추 외과학 정립하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3.04.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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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의학박사, 표준 영어 교과서 'Endoscopic Spinal Surgery' 편저
내시경을 이용한 목, 등, 허리 디스크병 치료 등 척추 외과학을 집대성해
한국 척추전문 우리들병원을 세운 이상호 의학박사는 지난 30여 년간 이뤄낸 임상 및 학술 연구 활동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 세계 의사들을 위한 내시경 척추 외과학 표준 교과서로 집대성했다.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내시경 척추외과학에 관한 가장 포괄적이고 실제적인 교과서 'Endoscopic Spinal Surgery(출판사 ; JP medical Publisher)'가 유럽을 중심으로 출간됐다.

내시경 시술법을 부분적으로 기술한 책은 있었으나 흉강경, 복강경, 허리 내시경 등 척추의 모든 내시경 시술 및 수술법을 집대성한 내시경 척추 외과학 교과서는 세계 처음이다.

내시경을 이용한 척추외과학을 습득하고자 하는 의사들에게 보다 현실적이고 간명하게 내시경을 이용한 경추, 흉추, 요추 수술 방법을 소개할 뿐 아니라 부작용 등 수술결과까지 자세히 다루고 있어 기존의 교과서와 차별화된다.

이 교과서는 척추내시경의 역사에서부터 접근법에 따른 경추, 흉추, 요추의 추간판 절제술, CT영상 유도 하에서의 추간판 절제술, 내시경을 이용한 디스크 성형술, 고령의 척추를 위한 내시경수술, 내시경 수술의 부작용 등 내시경 척추수술의 주요한 내용들이 총 정리되어 있다.

이상호 의학박사는 “척추수술에 내시경이 도입되던 초기에는 신 의료기술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하지만 작은 구멍을 통해 내시경을 사용해 수술을 하는 최소침습적인 치료기술이 뼈를 자르거나 근육을 벌리는 전통적 절개수술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보완하면서 직접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들과 치료 효과를 경험한 환자들에 의해서 인정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과서는 한국 우리들병원 등 최고의 척추 전문의들에 의해 집필된 교과서인 만큼 실제 임상현장에서 곧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에 최적화 되어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수술을 위한 피부절개 크기가 밀리미터 단위로 감소하고 있고 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첨단수술 장비도 쉼 없이 개발되고 있어 내시경 척추수술분야는 향후 더욱 빠르게 발전될 것이다. 의술의 발전으로 입원과 사회복귀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되고 건강한 정상인의 상태로 회복되는 적응증이 많아지면서 결과적으로는 개인적, 가정적, 국가적으로 의료 비용이 훨씬 절약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Endoscopic Spinal Surgery'를 출판한 JP medical Publisher는 세계적 의학출판사로 매년 학술지를 포함한 350여 권의 전문의학서적을 유럽과 동/북 아메리카를 비롯해 전 세계에 출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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