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시도병원회 건의 적극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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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시도병원회 건의 적극 반영한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4.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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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상임이사회서 추진대책 심의
의료인력난 해소, 의약분업제도 개선 등 논의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가 시도병원회의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하고자 추진대책을 마련하고 심의에 나섰다. 4월4일 정오 제18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시도병원회 건의사항 심의를 비롯한 다양한 안건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 

김윤수 병원협회장은 “최근 토요진료 가산, 선택진료제 개편 등 의료계의 중요 현안에서 병원협회와 의사협회가 서로 다른 행보를 보여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의료계 대표단체인 두 단체가 서로 화합하고 공조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아울러 박상근 서울시병원회장, 윤해영 노인요양병원협회장의 취임과 유광사 병원장의 대웅병원경영대상, 나춘균 보험위원장의 의약평론가상 수상에 축하인사를 건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중소병원 의료인력난 해소 정책 및 대처 강구 △의약분업 재평가-원내 외래약국 조제기능 회복 △지방중소병원 정책 지원 △수가 현실화 및 구조개선 △선택진료제 변경 또는 폐지 반대 건의 △시도병원회 운영 활성화 지원 등 시도병원회에서 건의한 안건에 대한 대처방안을 강구했다.

우선 지방·중소병원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협회 내에 ‘의료인력수급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며 복지부와의 협의를 통해 간호등급제의 합리적인 개선, 약사인력 기준 완화 등의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병원 직종별 의료인력 고용현황 실태조사 등의 연구를 통해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할 것을 제시했다.

지난해 의약분업제도 개선을 위해 추진한 전국민 서명운동의 연속성을 살려 협회의 로드맵을 수립하고 대국회 활동, 홍보 등을 강화해 원내 외래약국 조제기능 회복을 위한 약사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방·중소병원 활성화를 위해 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TF 등에 적극 참여하고, 세부안건에 대해서도 중소병원계의 의견을 적극 개진하기로 했다.

상임이사회는 수가계약 구조 개편과 함께 건정심 위원의 제척·기피·회피제도 도입, 조정·중재위원회 설치 등을 주장하고, 올해 수가계약은 현재 4.5조원의 누적흑자 등 연건을 고려하고 적정 병원환산지수를 도출해 수가인상을 경주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복지부가 선택진료비 등 3대 비급여에 대한 환자부담 완화를 추진함에 따라 보건의료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에 ‘선택진료제 변경 또는 폐지 반대’를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도병원회의 회무 참여 및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신규 병원 입회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 시도병원회 업무 담당자 배정 등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토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케이에스병원(병원장 홍준석),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상근), 명지춘혜병원(병원장 장혜실)의 정회원 입회를 승인했으며, 병원협회 2013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에 관한 보고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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