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 체중감량수술 보험적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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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 체중감량수술 보험적용 필요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2.09.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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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훈 회장, 청소년비만 토론회에서 강조

최근 사회적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비만문제와 관련해 특히 당뇨가 동반된 어린이와 청소년의 고도비만의 수술적 치료에 대해 보험이 적용됨으로서 환자들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사회경제적으로도 장기적인 측면을 볼 때 고도비만의 치료에 필요한 자원을 상당부분 절감 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여의도 국민희망포럼(이사장 심윤종)이 주최한 청소년비만문제 토론회에서 강세훈 고도비만과 위밴드연구회장(서울스카이병원 대표원장)은 한국인의 경우 체질량 지수가 25이상 되면 당뇨의 이환 가능성이 높아져 체중감량의 중요성이 강조됨으로 소식과 운동이라는 생활 속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체질량 지수가 30이상 되며 당뇨가 동반된 경우 당뇨치료보다 체중감량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임을 주장했다.

또한 강 회장은 비만청소년이나 성인들 중 당뇨가 없더라도 체질량 지수가 35가 넘는 경우 1년 이상 비수술적방법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위밴드 수술 등 체중감량 수술을 받는 것이 5연 이상 장기적인 감량을 지속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 회장은 체중감량수술로 위 상단부를 실리콘 벤드로 감싸 식사량을 조절하는 위벤드 수술과 위의 용적을 줄여서 소식을 실천하게 하는 위축소 성형술을 제시했다.

선진국 등에서는 고도비만수술의 효과적인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인식부족으로 수술비 전액을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관계로 접근이 어려운 고가의 수술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날 발표에서는 청소년의 비만율이 10%가 넘고 있어 이들이 성인이 된 이후 비만은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는 심각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하고 학교에서부터 바람직한 식이교육과 운동교육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청소년 비만이 성인비만으로 연결되면 이에 따르는 비만의 합병증인 당뇨,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관절염 등의 비용이 약 2조원에 육박 할 것으로 예측되어 사회경제적으로도 문제가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청소년 비만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강 회장은 당부했다.

그는 이와 같은 이유로 고도비만 환자 중 1년 이상 치료에도 개선되지 않는 당뇨가 동반된 만성의 환자의 경우 보험적용을 통해 체중감량수술에 대한 접근성을 용이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환자들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사회경제적으로 장기적인 측면을 볼 때 당뇨가 동반된 고도비만 치료에 필요한 자원을 상당부분 절감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강 회장은 “청소년 비만은 단순한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가정과 사회 나아가 국가 모든 구성원이 책임을 공유할 때 해결할 수 있다”며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 비만문제에 사회구성원 모두가 보다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며 고도비만으로 향하고 있는 현 사회적 상황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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