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뇌 변화 사망 이후까지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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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뇌 변화 사망 이후까지 추적
  • 병원신문
  • 승인 2010.12.1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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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치매 환자의 뇌에 축적되는 독성 단백질 베타아밀로이드의 변화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 주기적으로 추적하다가 환자의 사망 후 뇌조직을 분석하는 사상 최초의 연구가 스웨덴 연구팀에 의해 이루어졌다.

스웨덴 카로린스카 의과대학의 아그네타 노르드베리(Agneta Nordberg) 박사는 2002년부터 한 치매환자(56세)의 뇌에 나타난 베타 아밀로이드를 PET로 확인하고 이의 변화를 주기적으로 추적하기 시작했으며 환자가 사망한 후에는 뇌조직에 대한 신경화학적-병리학전 분석을 실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4일 보도했다.

환자는 기억력 손실이 경미했던 발병 초기단계에 이미 상당히 많은 양의 베타 아밀로이드가 발견되었으며 그 양은 치매가 진행되면서 환자가 사망하기까지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노르드베리 박사는 밝혔다.

그러나 뇌의 대사활동은 시간이 가면서 기억력 손실의 진행과 함께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PET 분석 결과 나타났다.

또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은 기억기능 수행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뇌의 뉴런니코틴수용체(neuronal nicotinic receptor)의 감소를 수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르드베리 박사는 이밖에 베타 아밀로이드가 적은 뇌 부위에서 염증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염증이 다른 원인에 의해서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과는 다른 시기에 발생한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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