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평가인증원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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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평가인증원 공식 출범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0.11.1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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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상급종합병원 첫 인증조사 돌입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11월16일 공식출범과 함께 의료기관 인증을 위한 첫 현지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인증제가 실질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인증전담기관의 출범과 함께 '2010년도 평가기준을 적용해 실시되는 평가'를 신청한 18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11월16일부터 12월24일까지 인증을 위한 첫 현지조사가 실시된다.

이번 인증조사는 인증제 전환에 따른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금년에 자율적으로 평가를 신청한 의료기관에 대해 평가를 받도록 해 인증을 신청한 것으로 간주하는 경과조치에 따른 것이다.

인증조사는 종전의 의료기관평가와는 달리 전문조사위원에 의해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안전 수준 제고를 위해 새롭게 개발된 평가기준과 진료과정을 따라 서비스 제공여부 및 그 내용을 확인하는 추적조사 기법이 적용된다.

평가기준은 국제수준에 부합하도록 현행 평가기준과 선진국의 평가기준을 통합해 진료기능과 과정을 중심으로 개발해 4개 영역ㆍ13개 장ㆍ41개 범주ㆍ83개 기준ㆍ404개 조사항목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평가를 받은 의료기관은 인증신청을 한 것으로 간주되어 평가기준의 충족정도(비율)에 따라 인증등급이 결정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은 인증기간(4년) 중 자체 평가체계 마련으로 의료기관의 자발적·지속적인 서비스 질 향상과 환자안전의 수준을 높일 수 있고, 인증제 적용대상이 병원급 의료기관까지 확대됨으로써 종전 평가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으며 결과 공표를 통해 의료기관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알 권리가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증 현지조사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종로구 인사동 태화빌딩 대강당에서 재단법인 의료기관평가인증 출범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는 최원영 복지부 차관, 이규식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성상철 대한병원협회장 등 주요 보건의료단체장 등을 비롯한 유관기관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다.

최 차관은 축사에서 “인증전담기관 설립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제도 운영을 통해 의료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키고 국제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으며 모든 국민이 지역사회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인증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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