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 박병란 병원장
박병란 광주기독병원장이 제28회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국가결핵관리사업에 협조하고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미국인 장로교 선교사에 의해 설립된 광주기독병원은 1905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광주 전남지역에서 한센병환자, 결핵환자 등 가족과 이웃으로부터 소외받던 환자들을 가족처럼 돌보며 치료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일에 앞장 서 왔다.
특히 남한 최초로 1930년대부터 결핵전용병동을 운영해 온 광주기독병원은 현재도 광주지역 종합병원으로서는 유일하게 결핵 진찰실과 결핵전용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결핵 병동 내부에 호흡기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신선공기조화시스템을 도입해 병실내부가 항상 쾌적하고 신선한 공기가 유지되며 결핵균의 외부유출을 방지해 결핵환자들을 더욱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 병원장은 병원을 찾는 결핵환자들을 위한 적극적인 진료지원과 병동환경 개선 뿐 아니라 순천결핵진료소의 이사를 맡아 전남지역 결핵환자들을 돕는 일에도 적극 협력하는 등의 공로가 인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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