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과 함께 의료선진도시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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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과 함께 의료선진도시 구현’
  • 윤종원
  • 승인 2010.03.2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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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 26일 30주년 기념식서 미래비전 제시
‘서울시민과 함께 의료선진도시 구현’.

서울시병원회(회장 김윤수)는 26일 오후 12시부터 여의도 63빌딩에서 제32차 정기총회 및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정책단체로의 변화와 함께 향후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김윤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의약분업이후 병원내 외래조제실이 기능을 잃어 환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것과 병원내 폭력에 대한 제제수단이 없는 것을 지적하고 “앞으로 정책연구와 입법활동을 통해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훈상 대한병원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의 규제완화정책이 오히려 병원들의 목을 조이고 있다”며 “시도병원회와 병협을 중심으로 한 결속력으로 대처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병원회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국회의원들도 정부의 병원정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올 10월 시행예정인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장경제원리에 맞는 제도로 개선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로 의약품공급처들이 입찰에 나서지 않아 유찰되는 바람에 환자들에게 의약품이 제때 공급되지 못하고 있어 환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부담을 주는 제도”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3억1천1193만원의 수입과 3억272만원의 지출로 짜여진 예산안을 승인했다.

서울시병원회는 이어 서‘울시민과 함께 의료선진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한 사업계획안을 상정해 총회의 승인을 받았다.
서울시병원회는 △병원만족도 제고 활동 △지속가능 경영체계 구축 △시민홍보사업 전개 △전문정책 연구기능도입의 핵심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병원내 외래약국 개설 허용 재촉구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도의 문제점 개선 촉구 △병원약사인력 긴준 관련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 철회 △의사신변안전 및 의료기관 진료권 확보를 위한 대책 △의료관련 각종 법률안과 규제 대비 의료계 Think Tank 구성 △의료전달체계 개선 △시도병원회 활성화(병원폭력신고 접수 통한 역할 제고) 등을 대한병원협회 정기총회 상정안건으로 채택했다.

총회에 이어 진행된 창립 30주년 기념식에는 대한병원협회 지훈상 회장과 박지원·정명희·정하균·전현희·권영세 의원, 서울시병원회 라석찬·김광태·유태전 명예회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 서울시병원회 창립 30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병원원경영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한 공적을 인정받아 홍익병원 조유영 원장이 제4회 대웅병원경영혁신대상을 수상했으며, 대한의사협회 편만섭 편집국장이 서울시병원회 언론인상을 받았다.

이어 서울대행정대학원 노경수 교수의 ‘국력과 국가, 그리고 21C의 국제경쟁력’ 특강이 진행됐으며, 병원 임직원들을 위한 의료세미나에서는 ‘글로벌시대의 병원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보건복지부 김강립 보건산업정책국장, 진흥원 이신호 보건의료산업본부장, 서울대병원 성상철 원장,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의 강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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