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주말 진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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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주말 진료 강화
  • 최관식
  • 승인 2009.11.1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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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확산 차단 위해 병협 등과 협의해 진료 공백 최소화하기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종플루 확산의 조기 차단을 위해 주말에도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보건복지부,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와 협의해 이번 주말부터 12월 초까지(11.14∼12.6) 주말진료 및 약국 영업을 강화, 신종플루 확산을 조기에 차단키로 했다.

이는 지난 10일(화) 제2차 중앙본부회의에서 이달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신종플루 대유행이 예상되는 기간 동안 주말 의료공백을 최소화하는 진료·투약대책을 마련해 신종플루 조기 차단에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대책은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신종플루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확산 위험이 높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1일(수)부터 조기 예방접종을 시행함과 동시에, 확진환자 뿐 아니라 의심환자까지 적극적 진료와 선제적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릴렌자)의 투약 조치 및 지난 10월 30일부터 전국 2만여개 약국을 통한 항바이러스제 공급 조치로 항바이러스제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여서 주말 의료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취해진 조치다.

이번 조치로 당장 이번 주말부터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약국 중 3분의 1 정도가 주말진료와 영업을 계속하게 되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한 전국 253개 일선 보건소의 주말 비상근무도 포함된다.

아울러 중대본은 원활한 항바이러스제 공급 개선책을 마련해 일부 의료기관 또는 약국에서 적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약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전국 441개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응급실이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신종플루 관련 진료체계를 24시간 가동 중에 있다.

주말 동안 신종플루 의심 증세가 나타날 때는 해당 지역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주말진료를 하는 병원을 확인, 진료를 받고 약국에서 항바이러스제를 투약 받을 수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범정부 신종플루 총력 대응으로 신종플루 확산이 상당부분 억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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