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감염 급속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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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감염 급속 확대
  • 최관식
  • 승인 2009.11.0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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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I 20.29로 1주일새 119% 증가.. 변이나 내성은 검출되지 않아 다행
신종플루 감염이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다.

2009년 42주(10월 11∼17일) 9.26이었던 ILI(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분율: 표본감시의료기관 외래 환자 1천명 당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자수)가 43주(10월 18∼24일) 20.29로 무려 119.1%나 증가했다. 33주(8월 9∼15일)에는 1.80이었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인 아직 국내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 변이나 항바이러스제 내성은 검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신종플루 환자 중 합병증 입원 사례는 총 48명(10월 31일 기준)이 중증 합병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며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사례는 11월 1일 현재 총 40건이 확인됐다.

항바이러스제 투약 건수는 8월 21일∼10월 31일까지 총 69만382명분을 투여했으며 10월 25일∼31일 사이에는 하루 평균 6만7천894명분이 투여됐다.

또 이 기간 중 집단 발생 현황을 보면 총 1천148건이 발생했고 이 중 학교 발생이 1천134건이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고위험군 여부에 관계없이 신종플루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도록 강조하는 한편 항바이러스제 처방은 진료한 의사의 임상적 판단에 따라 결정되므로 신종플루가 의심되지 않는 경우에 환자가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요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항바이러스제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 처방에 따라 약국에서 투약이 이뤄지므로, 처방 없이 약국에 바로 가서 항바이러스제를 요구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항바이러스제를 투약 받는 신종플루 환자는 복용 중 증상이 사라져도 몸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수 있고, 또 복용을 중간에 중단하면 내성 출현 가능성이 있으므로 5일간 1일 2회 정확하게 복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13세 미만은 소아용 항바이러스제 뿐만 아니라 성인용 타미플루를 소분해 사용해도 되고, 7세 이상 소아의 경우 다른 항바이러스제인 ‘릴렌자’도 투약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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