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환자, 학생ㆍ군인이 절반"
상태바
"신종플루 환자, 학생ㆍ군인이 절반"
  • 윤종원
  • 승인 2009.09.03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국내 신종플루 환자 가운데 절반가량을 학생과 군인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손숙미 의원에 따르면 전체 신종플루 환자 현황(지난달 30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확진환자 4천148명 가운데 학생과 군인이 1천345명(32.4%)과 664명(16.0%)으로 48.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율을 살펴보면 학생환자는 지난달 2일 276명보다 약 4배가량 늘어났고 군인환자는 같은 기간 81명에서 약 7배가량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일반환자가 지난달 2일 1천109명에서 0.9배 늘어난 데 비해 대폭 늘어난 셈이다.

학생의 경우 유치원생과 초ㆍ중ㆍ고등학생 총 1천47명이 감염됐고 대학생 확진환자는 총 298명이었다.

군인은 육군 575명(86.6%), 해군 42명(6.3%), 공군 15명(2.3%) 순이었다.

손숙미 의원 측은 "그동안 복지부가 해외 유입환자 차단에만 집중해 오면서 학생ㆍ군인 등 집단감염 우려자에 대한 예방대책이 부족했다"며 "집단생활을 하는 감염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