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종플루 80명..학교 2곳 휴업
상태바
울산 신종플루 80명..학교 2곳 휴업
  • 윤종원
  • 승인 2009.09.01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에서 신종인플루엔자(H1N1) 감염자가 모두 80여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학생의 집단 발병으로 2개 학교가 휴업에 들어갔다.

울산시 방역당국과 울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59명이었던 신종플루 감염자가 중.고등학생 21명이 집단 발병하면서 1일 현재 80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울산 남구의 모 중학교가 31일부터 전교생 임시휴업에 들어갔고, 동구의 모 고등학교는 이날부터 1학년이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남구의 중학교에서는 지난달 30일 같은 반의 1학년 3명이 감염됐으나 이후 감염자(5명)와 증상이 있는 학생(13명) 등 18명이 추가로 발생해 환자가 모두 21명으로 늘었다.

또 동구의 고등학교에서는 2, 3학년과 떨어진 별관에서 수업하는 1학년 3명이 감염자로 확인돼 해당 학년에 대해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이들 학교의 학생 가운데 발열이나 감기증세를 보이는 학생을 찾아 정밀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청은 감염자 추가발생 상황에 따라 휴업 연장이나 확대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울산지역 감염자 80명은 미취학 5명, 초등학생 7명, 중학생 14명, 고등학생 15명, 일반인 30명, 군인 9명 등이며, 이들 가운데 31명은 완치되고 49명이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