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여파 광주시 일부 행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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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여파 광주시 일부 행사 취소
  • 윤종원
  • 승인 2009.08.3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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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신종플루 여파로 일부 국내외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다음달 12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 베이징(北京)과 옌안(延安)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정율성 국제음악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시는 가을철 신종플루 확산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애초 공연단과 국제음악제 조직위원 등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음악제를 취소하고 내년에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시 공무원과 기업인 15명으로 구성된 일본 투자유치단은 신종플루 감염이 우려돼 다음 달 13일부터 15일까지로 잡혔던 일본 방문을 취소했다.

시는 이와 함께 다음 달 8일 서구 염주체육관에서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 예정인 2015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기념 어르신 체육대회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종플루 여파로 무엇보다 취소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행사는 9-11월 열리는 디자인비엔날레와 김치축제, 세계광엑스포 등 3개 메이저 행사다.

광주시는 특히 많은 학생의 관람이 예상되는 광엑스포 개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종플루가 대유행 단계는 아니어서 가능하면 실외행사는 개최하려고 하지만,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실내 행사 취소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특히 많은 학생의 관람이 예상되는 광엑스포 개최 여부는 다음 달 중순께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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