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첨단의료단지 인프라 확충해야
상태바
오송 첨단의료단지 인프라 확충해야
  • 윤종원
  • 승인 2009.08.28 0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형래 국립보건연구원장
의료계 전문가들은 충북 오송에 들어설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제 역할을 하려면 국가 주도의 연구 지원시스템을 신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형래 국립보건연구원장은 27일 오후 4시 충북대 의대 합동강의실에서 열린 첨단의료단지 활성화방안 심포지엄에서 강연자로 나서 "오송 생명과학단지는 기초연구 성과를 산업화하기 위한 임상 연구 병원과 데이터센터 등 기반시설과 지원시스템이 부족하다"며 연구지원단지를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이 부재한 것도 문제"라며 "시장활용성이 높은 임상 후보 물질을 도출하기 위해 인체자원 중앙은행과 의과학지식센터, 줄기세포재생의학센터 등 인프라를 시급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왕재 서울의대 교수도 "오송단지가 성공하려면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대규모 연구시설을 갖춘 대전과 연계해야 한다"며 국가가 이런 연계 작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항암신약의 개발을 위해서는 국가가 유망한 신약 후보 물질을 대상으로 신약 개발을 전액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의료계 관계자 150여 명이 지켜본 가운데 주제 발표와 패널토의 순으로 2시간가량 진행됐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