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지쳐 식욕을 잃기 쉬운 계절을 맞아 요리연구가 이혜정 씨가 임산부의 식욕을 책임진다.

일반인이라면 맵고 자극적인 음식으로 잃어버린 식욕을 회복하기도 하고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갈증을 달래기도 하지만 균형 있는 영양소 섭취가 중요한 산모에게는 이마저도 쉽지 않다.

이런 임산부를 위해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나섰다. 8월6일 더와이즈황병원(강서구 화곡동)에서 열리는 쿠킹클래스는 이혜정 씨가 산모에게 유익한 식단과 재료, 요리법을 선보이는 무료강의다.

이날 이혜정 씨가 만들 음식은 ‘중국식 야채냉면’과 ‘장어잡채’다.

냉면에 단호박, 샐러리 등의 야채와 소스를 곁들여 먹는 야채냉면은 부족한 섬유질을 보충할 수 있어 임산부 변비예방에 특히 좋다.

호박은 수분대사를 원활히 하고 몸의 부종을 빼주는 이뇨작용을 하며 몸 속 독소를 제거하는 해독작용이 있다.

임신 중에는 태아에게 필요한 혈액을 만들기 위해 상당히 많은 양의 철분이 모친의 혈액에서 빠져 나간다.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에 걸리기 쉽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철분과 비타민 A가 풍부한 장어는 임신빈혈에 효과가 좋고, 피부와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해준다.

더와이즈황병원에서 식단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혜정 씨는 “소중한 한 생명을 품고 있는 임산부는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먹어야한다”며 “임산부에게 영양뿐 아니라 맛까지 갖춰진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건강한 식단을 위한 연구를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음식이 완성되면 함께 시식을 하면서 이혜정씨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더와이즈맘 문화강좌는 더와이즈황병원에서 기획하는 무료 프로그램으로 예비부모에게는 태교와 육아에 필요한 정보를, 지역주민에게는 즐거운 웃음을 준다.

개그맨 박준형의 ‘좌충우돌 육아일기’, 개그맨 이수근의 ‘생애 가장 행복했던 1박2일’, 어린이를 위한 자궁그리기 성교육 "자궁은 생명이에요" 등이 진행됐으며 올해는 요리연구가 이혜정의 쿠킹클래스와 아티스트 김수희의 메이크업클래스 강좌가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마다 진행된다.

더와이즈황병원 홈페이지에서(www.thewisehospital.com) 가입할 수 있으며 공지란을 통해 그 달의 행사정보를 확인하고 신청도 가능하다. 문의는 02-2600-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