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유방을 위한 "핑크리본 아름다운 골프대회"가 한국유방암학회 주최로 10월27일 지산CC에서 올해 처음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유방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양하고 "유방암 퇴치기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학회 회원이 아닌 사람들에게 참여를 활짝 개방하고 있다.

모금된 기금은 △젊은 유방암 연구자 지원 △유방암환자의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유방암에 대한 예방활동 등에 주로 쓰인다.

우리나라의 유방암 증가율은 1990년대 들어 매년 10%이상씩 급증해 2007년 한 해동안에만 새로 발생한 국내 유방암환자의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 세계 유방암 증가율 0.5%에 비해 20배나 높은 수준으로 지난 2002년 이후 유방암은 자궁경부암, 위암 등을 제치고 가장 발생률이 높은 여성암이 됐다.

특히 국내의 경우 40대 젊은 유방암환자의 비율이 높은 특징을 보이고 있는데 연령대별 유방암 발생률을 보면 40대가 전체 유방암환자의 41.2%이고, 40대 이하 환자도 20%나 된다. 이런 유방암도 스스로의 유방에 대한 관심과 정기적인 검진에 의해 조기에 발견하면 높은 완치율을 가질 수 있는 질병이다.

유방은 여성의 건강함의 상징이다. 한국유방암학회는 그 동안 우리나라 여성들의 건강한 유방을 위해 정열적인 활동을 해 왔으며 학회설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까지의 유방암에 대한 연구는 서양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많았으나 이에 더해 한국여성들을 위한, 한국여성들에게 맞는 연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어머니, 아내, 누이를 위한 연구기금을 마련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여성을 도우려는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이번에 마련된 기금은 △유방암에 대해 유망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젊은 연구자를 돕는데 사용되며(연구지원, 연수지원, 학회 주도의 세미나 개최) △국내 실정에 맞는 유방암 환자의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사용하고 △유방암의 예방을 위한 연구 등에 사용된다.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 후 좋은 분위기의 저녁식사와 훌륭한 경품도 마련된다. 예약 및 문의는 핑크리본 아름다운 골프대회 사무국(전화: 080-700-7060 / 팩스: 02-583-6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