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포도주 수명 연장 효과 생각보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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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포도주 수명 연장 효과 생각보다 커
  • 이경철
  • 승인 2008.06.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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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포도주의 수명 연장 효과가 이미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이 연구는 제약업계의 장수 약품에 대한 탐구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2일 미국의 제약회사 서트리스(Sirtris)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 7억2천만 달러에 판매하는 협상을 마무리지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이 회사가 지난 4월 개발한 신약(SRT501)은 적포도주 함유 물질인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합성물질로 당뇨병 환자의 몸 속에서 혈당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레스베라트롤은 쥐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당뇨병 같은 노화관련질환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트리스는 시르투인(sirtuin)이라고 알려진 효소를 활성화시키는 신약을 개발해 왔는데 이 약은 레스베라트롤보다 더 안정적이고 더 작은 양으로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공동 설립자인 하버드 의대 데이비드 싱클레어 교수는 "시르투인 분야를 지배하는 제약회사는 제약업계를 지배하고 또 의학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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