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3차원 방사선 암치료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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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3차원 방사선 암치료기 도입
  • 박현
  • 승인 2008.04.21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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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암환자 치료에 기여
조선대병원(원장 조남수) 암센터가 3차원입체조형치료 및 세기조절방사선치료기, 방사선치료용 전용컴퓨터와 호흡추적장비 및 호남권 최초로 어떠한 자세로도 치료준비를 가능하게 하는 Big Bore 컴퓨터 단층촬영모의치료기를 도입해 종양을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는 최첨단 방사선치료시스템을 갖췄다.

대부분의 종양은 주위의 정상장기로 인해 충분한 조사선량을 받는데 제한을 받는 경우가 흔히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차원 입체조형치료 (3D-CRT),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 방사선치료전용 CT 모의치료기(CTㅡSimulator) 등이 개발됐다.

방사선종양학과 오윤경 교수(과장)는 "이번에 도입된 3차원 방사선암치료기는 국내 최고 수준을 갖춘 최신형이다"며 이는 "향후 병원의 장기적인 발전과제인 메디컬 콤플렉스 구축에 한 발 더 다가선 것이며 국내 10위권 진입을 위한 초석이 마련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장비의 본격적인 가동을 통해 암센터의 의료서비스 질이 한 층 업그레이드 될 것이 분명하다"며 인력보강과 함께 신관 암센터 공간 역시 대폭적으로 확장했다.

선형가속기는 3차원 입체영상과 고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해 몸 안에 있는 암세포만을 추적 제거하는 최첨단 암 치료 장비로 세기조절방사선치료는 3차원 입체조형치료보다 발전된 방법으로 조사면의 형태와 조사시간을 방사선치료용 전용컴퓨터로 계획해 5mm 넓이의 120개 leaf으로 구성된 다엽콜리메이터(multileaf)를 움직여서 방사선조사면에 서로 다른 세기의 방사선을 조사한다.

우리 인체의 내부 장기는 호흡운동에 따라서 움직이며 특히 흉부장기의 움직임이 가장 심하고, 소화기관도 비교적 움직임이 큰 것으로 관찰된다. 이러한 내부 장기의 움직임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호흡조절을 하거나 호흡주기에 맞추어 치료하는 호흡추적장치를 이용하게 된다.

따라서 방사선에 민감한 정상조직이 주위에 있어도 심각한 손상 없이 충분한 치료선량을 종양에 조사할 수 있게 된다. 세기조절방사선치료는 여러 중요기관이 밀집되어 있는 두경부종양과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전립선암에서 상당히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뇌종양, 자궁경부암, 간암, 폐암, 유방암 등 거의 모든 암에도 세기조절방사선치료가 적용된다.

조선대병원 3차원 암치료기 선형가속기(CLINAC 21EX)는 환자를 중심으로 원스톱시스템이 활성화 되어 치료효과를 더욱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준비하여 4월21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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