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 100년 국민건강 10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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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 100년 국민건강 100세
  • 박현
  • 승인 2008.04.18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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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100주년기념 종합학술대회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5월2일(금)부터 4일(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한국의료 100년의 역사에 근간한 국내 첨단의학의 발전성을 확인하고 국민건강에 초점을 둔 의협 100주년기념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의료 100년, 국민건강 100세’ 라는 슬로건 하에 개최되는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총 48개 전문학회와 의사회원을 비롯go 의대학생, 일반인을 포함해 약 2만여 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학학술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대회는 △Keynote Lecture & Open Forum △Plenary Lecture & Satellite Symposium △개원의 연수강좌 △의협 의과학상 등 의사들을 위한 학술강좌 및 시상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가정 의료지원사업 △가정상비 응급상황지침서 배포 △전국 의과대학 박람회’ 등 국민참여 프로그램에서 △예비의사 100인, 교양의학퀴즈열전 △록 페스티벌 등 의대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으로 진정한 종합학술대회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원격로봇 복강경 수술 시연 △미래 유비쿼터스 체험관 △생체의학사진전 및 바이오 현미경사진전과 같은 사이버학술 프로그램은 세계적 의학기술을 선도하는 한국의 미래의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서 의료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눈길도 끌 것으로 보인다.

미래 외과수술의 방향이라 할 수 있는 ‘원격로봇수술 시연’은 국립암센터와 행사장을 초고속 연구망(KOREN)을 활용해 동물의 로봇복강경담낭절개 수술시연을 HD급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중계할 예정으로 한국 의료의 세계적 수준을 체감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연은 순수 국산장비를 사용, 시연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미래의 가정-응급상황-병원을 연계해 구성하는 ‘미래 유비쿼터스 체험관’은 발전하는 첨단의학의 현주소를 조명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행사당일 체험완료 후에는 기초건강검진 상담 및 개인 맞춤형 체형 결과지를 제공해 일반인들에게 매우 유익한 경험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체험 희망자는 홈페이지(http://kma32.kma.org)를 통해 사전등록 시 신청하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환자진료를 하면서 발견한 인체나 동물의 사진을 미학적 이미지로 가시화한 ‘생체의학사진전’과 바이오현미경을 통해 마이크로 세계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바이오현미경사진전’ 또한 기존에 접해보지 못한 사이버 프로그램 중의 일미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학 발전에 공헌한 새로운 제품 및 기술을 선정해 국내 의과학 기술의 우수성을 재확인하는 ‘대한의사협회 의과학상’은 전 의사회원을 대상으로 공모한바, 울산의대 영상의학과 송호영 교수의 ‘팽창성 금속스텐트의 기반연구 및 응용기술’이 국내 스텐트 제작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업적을 인정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성균관의대 정형외과 박윤수 교수(국산 인공고관절 COREN HIP System®), 연세의대 이비인후과 윤주헌 교수(호흡기 점막 재건용 이식물), 연세의대 내과 이동기 교수(Paclitaxel 함유 막부착용 팽창형 금속 담도비액관 개발)가 각각 우수상을 차치했다.

Keynote Lecture로는 진정한 의료산업 선진화를 위해 ‘보건의료 발전전략-보건의료산업 선진화 방안’이라는 대 주제 하에 과거 정부의 의료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새 정부가 추구하는 의료서비스 산업의 기본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기조연설과 함께 의료계 각 분야의 대표자들이 참석해 정치적 성향을 배제하고 의료서비스 산업을 위한 진솔한 토론을 통해 국민을 위한 의료산업 육성책을 논의하는 Open Forum이 연계되어 개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의학교육의 현주소를 돌아보고 새로운 의학교육방법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는 ‘한국의학교육의 과거, 현재, 미래’와 국민건강을 선도하고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긍정적인 의사상을 제시하기 위한 ‘국민과 함께 하는 신뢰받는 의사상’이라는 주제의 Keynote Lecture와 패널토의도 마련된다.

임상강좌로서 Plenary Lecture는 △뇌신경 질환의 극복 △인간게놈과 맞춤의학 △암의 예방과 백신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뇌신경질환의 극복’으로는 서울대 신경과학연구소 서유헌 소장과 Nanobiotechnology 연구로 인지도가 높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Dr. Galen D. Stucky가 기조강연자로 초대되며 ‘인간게놈과 맞춤의학’에서는 일본 동경대학의 Dr. Yusuke Nakamura를 기조강연자로 초청해 일본 바이오뱅크 및 일본 내 맞춤의학을 위한 연구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의 모든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판매하고 있는 Knome(놈)의 공동설립자이기도 한 미국 하버드대학의 Dr. George M. Church도 강연자로 초청되는 바 국내에서 퍼스널지놈 프로젝트 계획에 돌입한 현 상황에서 이번 강연이 한발 앞선 선진국의 기술력을 소개함으로써 한국이 "아시아 바이오 메디컬 허브"로 첫 발을 내딛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자궁경부암의 국내외 발생 현황 및 현재 개발된 백신 소개를 위주로 암 예방의 중요성에 관해 살펴보는 ’암의 예방과 백신‘ 또한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미래의학기술로 명명되는 “나노테크놀러지”를 추가해 총 4개의 주제로 특별기획전시와 함께 일반인을 위한 강연 프로그램도 개최된다.

특히 ‘뇌신경학’ 전시관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인물로서 아직까지 그의 뇌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의 뇌를 실물의 4배 크기로 특수 제작해 전시장을 찾는 의대학생 및 의학도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2만 년 전 만달인의 뇌부터 현재 한국인의 뇌 모형 전시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학술대회는 그동안 의협이 이익단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중추적인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국민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공익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 일환으로 의사가 앞장서서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을 조명하는 한편, 다문화에 대한 열린 의식을 고양시키고자 날로 증가하고 있는 결혼이민자가정에 대한 의료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예방접종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인식부족과 기회가 마련되지 않아 접종을 받지 못한 결혼이민자가정의 외국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B형간염백신 무료예방접종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바, 이는 의협이 모성건강 증진과 수직감염을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 할 수 있다.

본 사업은 B형 간염 항체 및 항원이 모두 음성으로 판명된 약 900여명을 선정해 지난해 10월부터 1차, 2차 접종을 시행한바 있으며 4월 말에 마지막 3차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국 100여명의 개원의사가 자원봉사자로 참여했으며 (주)녹십자와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주)에서 1만 도즈의 백신을 후원해 사업의 의미를 더해 주었다.

본 사업은 건강관리협회의 지원을 받아 5월에 새로이 대상자를 선정,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이관해 2차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그 외 대표적인 대국민사업으로서 응급상황 시 가정에서 손쉽게 대처하고 활용할 수 있는 가정상비 응급상황지침서 "이럴 땐 이렇게 하세요"를 발간해 행사장에서 등록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1천부를 무료 배포한다.

많은 참가자로 인해 책자를 받지 못한 경우 현장에서 신청하면 대회 종료 후 추가로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본 지침서는 정보통신의 발전에 따라 범람하고 있는 근거 없는 의료정보에 대해 의협 차원의 공인된 지침서를 마련해 국민에게 정확한 응급의료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로 각 응급상황에 따른 대처방안과 함께 그림이 수록되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 대두되고 있는 아동학대나 성폭력에 대한 정의 및 상황 대처법, 급작스럽게 찾게 되는 응급실의 이용방법 등이 자세하게 수록되어 아이를 둔 부모와 여성들에게 유익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 건강과 장수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바탕으로 국민 대상 건강강좌 ‘백세건강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본 심포지엄에는 ‘오키나와 100세 이상 노인 연구’의 주요 연구자로 오키나와의 장수 현상을 가장 먼저 발견한 Suzuki Makoto 박사를 초청해 장수와 건강비결에 대한 해법을 찾아보는 기회를 가지고자 한다.

이 밖에도 국내 의과대학의 현황을 한 자리에 살펴볼 수 있는 ‘전국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박람회’는 전국 25개 의과대학이 참여해 의대를 지망하는 중고생이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교 홍보 및 입시상담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의 의사인 의대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기획되어 기존의 학술대회와는 차별화했다.

"미래의사 100인 교양의학 골든벨"은 전국 41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포함)을 대표하는 의대학생을 대상으로 의학과 의학 이외의 학문을 접목한 ‘교양의학’ 문제를 풀어보는 프로그램으로 1~2등 수상자에게는 세계보건기구(WHO), 미국국립보건원(NIH) 견학을 포함한 배낭여행을 제공하며 노트북, 캠코더, 디지털카메라 등 푸짐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무엇보다 ‘의협창립 100주년의 해’를 기념하는 종합학술대회인 만큼 의료계 100년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다가올 100년의 미래를 조망하는 프로그램도 주목된다.

‘의학교육, 의학연구, 질병변천, 의학학술지 100년’이라는 4가지 주제로 최초의 의학교과서나 강의노트 등 회원들에게는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실험동물 위령탑, 북한잡지 등을 전시해 일반인들에게는 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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