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R&D, 질병과 예방중심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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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R&D, 질병과 예방중심으로 바뀐다
  • 정은주
  • 승인 2008.04.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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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장기 추진전략 제시
정부는 질환과 예방중심의 보건의료 R&D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그동안의 R&D 연구는 단계적․기술개발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앞으로는 뚜렷한 목표의식에 따라 환자중심의 질병과 예방연구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것이다.

질환별 신약과 의료기기, 임상연구 등 제품화에 이를 수 있도록 하고 예방과 진단, 치료기술 개발까지 전주기적인 연구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4월 15일 오전 서울교육문화회관 가야금홀에서 ‘보건의료 R&D 중장기 추진전략 공청회’를 개최하고, 2006년 12월부터 1년 이상 준비해온 보건의료 R&D 중장기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소득수준이 올라가고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질병구조도 바뀌고 있어 새로운 정책수요를 반영한 종합적인 보건의료 R&D 중장기계획이 요구되자 정부는 보건의료 R&D 혁신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로드맵을 수립하게 된 것.

이번 계획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가 주관하고 18개 질환별 47명의 임상의와 기초의과학자, 질병관리본부와 국립암센터 등 산학연 민간전문가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 발표된 청사진에 따르면 앞으로 보건의료 R&D는 기초과학의 성과가 국민의 건강증진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질병중심’ 연구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질환유형에 맞는 전략적 대응을 위해 안전을 강화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의료 불평등 해소 등도 투자목표로 정했다.

R&D 투자의 관리체계도 조정한다.
부처간 중복되거나 분산투자 됐던 보건의료 R&D를 차별화해 질병중심의 전주기적 통합조정 방안을 마련했으며, GDP 3만불 시대를 위한 성장원천을 확충할 예정이다.

내용에 있어선 선택과 집중에 의한 투자 전략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가속화되는 글로벌 기술개발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R&D 투자를 전략화 한다는 것이다. 경제가치와 기술집적도에 의한 기술에 따라 기술근간으로 기반, 자금확보로 단기, 미래성장원으로 장기에 전략적으로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발표된 내용은 5월 7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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