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지정 약물유전체 연구사업단과 아시아.태평양 임상약물유전체학회, 인제대 약물유전체 연구센터는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008 약물유전체 국제콘퍼런스" 개막식을 개최했다.
맞춤 약물치료 기술 및 신약 개발을 주제로 한 이 행사에는 20개국에서 연구자, 정부 관계자, 관련 산업 종사자 600여명이 참가해 최근 연구동향에 관한 정보를 나눈다.
이 분야의 개척자인 독일의 아이셀바움(Eichelbaum) 박사, 미국 반데빌트 대학의 맞춤의학 담당 로덴(Roden) 부총장 등 세계적인 연구자 48명이 초청연사로 참석해 약물의 흡수와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전 환경적 요인 등에 대해 발표한다.
약물유전체학은 항암제를 똑같이 투여받은 환자 중 어떤 사람은 효과를 보지만 어떤 환자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경험하고, 항응고제가 사람에 따라 투여량이 수십배까지 차이 나는 등 인종, 민족, 개인 간의 차이가 약물에 대한 상이한 반응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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