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와 손잡고 아이들 척추 바로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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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와 손잡고 아이들 척추 바로 세운다
  • 박현
  • 승인 2008.02.26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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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 매달 3-4명씩 매년 3억원이상의 의료지원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변관수)이 LIG 손해보험,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척추측만증 환아 지원에 나선다.

지난 25일 구로병원을 찾은 LIG 김우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들은 특발성 척추측만증을 앓고 치료를 받고 있는 박윤주(13세, 여) 양에게 600여만원의 LIG 희망기금 과 함께 희망메세지를 전달했다.

LIG손보의 ‘LIG희망기금"은 지난해 9월부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부금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만큼을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를 통해 조성되고 있는 공익기금으로 향후 매년 3억원 가량의 기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난 수년간 서울시 및 경기도 초중등생 척추검진을 비롯해 전국 장애인보호시설을 돌며 무료 척추 검진 및 수술을 펼쳐온 구로병원 척추측만증클리닉은 이번 의료지원으로 보다 많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척추측만증클리닉 서승우 교수는 “아직 많은 어린이들이 척추측만증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면서 “이번에 지원받은 박 양도 70도 이상 척추가 휘었지만 수술로 거의 정상 척추를 되찾을 수 있었다. 일반 아이들중에서도 척추측만이 심한 아이들이 많고 특히 당장 수술이 필요한 전국의 척추측만 장애우들만도 20%가 넘는다. 이러한 LIG와 같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은 물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우진 LIG손해보험 사장은 “전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한 희망기금으로 몸이 불편한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더욱 뜻깊다. 앞으로 규모를 더욱 확대해 보다 많은 아이들이 삶의 의욕과 자신감을 가지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척추측만증은 일직선이어야 할 척추가 어느 한 방향으로 심하게 휘는 질환으로 제 때 수술할 경우 대체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방치될 경우 걷지 못하거나 심해지면 폐와 같은 주요 장기가 눌려 생명까지도 위협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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