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U-헬스 서비스 3월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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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U-헬스 서비스 3월 본격 가동
  • 윤종원
  • 승인 2008.02.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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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복지시설에 원격 화상진료 시스템 구축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복지시설 거주 또는 저소득층 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들의 건강상태를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U-헬스 서비스"가 부산에서 3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부산시는 15개 노인복지시설과 16개 구.군 보건소, 의료기관에 "U-헬스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시험가동을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본격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는 2006년부터 5개 노인복지시설 및 6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해오다 지난 해 말 각각 10곳의 복지시설 및 보건소에 시스템을 확대 구축했다.

"U-헬스 서비스"는 첨단 이동통신기술과 초고속 네트워크, 고성능 의료측정기기를 활용해 복지시설 거주 및 저소득 의료소외 계층에 대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총 25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15개 복지시설의 경우 부산의료원과 원격화상진료 시스템을 갖춰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병원을 찾지 않고도 의사를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부산의료원은 노인들이 주로 많이 앓는 내과와 피부. 신경. 내분비계 질환을 대상으로 주 1회 원격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의료원에는 복지시설 및 보건소에서 보내오는 노인 건강정보를 통합관리하는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의사가 이를 토대로 전자 처방전을 발행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에 대해서는 관할 보건소 소속 방문 간호사가 고성능 휴대 컴퓨터(UMPC) 단말기 및 이동형 측정기기로 건강상태를 점검, 현장에서 건강관리를 도와주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원격 화상진료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의료 소외계층도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부산의 의료복지 수준과 첨단 의료기기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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