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 자궁경부암 항암제 기전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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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 자궁경부암 항암제 기전 규명
  • 이경철
  • 승인 2008.01.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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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이 자궁경부암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항암제 작용 기전을 밝혀냈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박종섭 교수는 자궁경부암에 가장 많이 쓰이는 "에토포사이드"(etoposide)의 항암작용 기전을 분자단계에서 규명했다고 28일 밝혔다.

박 교수팀은 에토포사이드가 자궁경부암 세포에서 세포사멸(apoptosis)과 세포 자기 파괴(autophagy)를 유도해 항암작용을 일으키는 일련의 과정을 확인했다.

자궁경부암에서 항암제의 작용기전이 밝혀짐에 따라 새로운 항암제 개발 및 항암제 내성 연구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박 교수는 기대했다.

전 세계적으로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중 두번째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네 번째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7년 한해 동안 약 4천400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였고, 약 1천300여명이 이 병으로 사망했다.

이번 연구는 의생물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DNA & 세포 생물학" 표지 논문으로 최근 소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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