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함께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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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함께 메리 크리스마스”
  • 박해성
  • 승인 2007.12.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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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환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공연 풍성

을지대학병원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합창과 실내악 등 환자를 위한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18일 낮 12시20분 병원 1층 로비에서는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을 초청, 다양한 크리스마스 캐럴과 정겨운 우리 음악 선물을 선사한다.

권성아 트레이너의 해설 및 진행으로 준비된 이번 음악회에서 청소년합창단은 ‘징글벨’, ‘눈이 내려요’, ‘메리크리스마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 익숙한 캐럴과 함께 우리음악 ‘내맘의 강물’, ‘산촌’ 등을 노래한다.

이어 여성 중창으로 ‘날 지켜줄 이’, ‘채터누가 츄츄’, 남성 중창으로 ‘여자보다 귀한 것 없네’ 등의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20일 오후 7시에는 병원 3층 범석홀에서 소아암 환자 및 장애저소득가정을 돕기 위한 ‘사랑이 꽃피는 월평가족음악회’가 열린다.

을지대학병원, 월평사랑의료인모임, GS칼텍스, 월평종합사회복지관 주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영광교회 참좋은 찬양대, 동방고 선교노래단, 남선중 관현악팀, 을지대 댄스동아리 ‘프레셔’, 보건대 물리치료과 ‘개콘팀’, 대전제일교회 여성중창단 ‘아띠르’, 드림색소폰 앙상블, GS칼텍스팀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소아암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어린이 환자 4명에게 50만원씩 성금을 지급, 행사의 의미를 더욱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낮 12시20분에는 국내 최초의 전문의 실내악단인 을지실내악단이 의료진과 환자가 같이 만들어 더욱 가치 있도록 ‘가치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을지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 심승철 교수가 바이올린을, 순환기내과 이상 교수가 플루트를 맡았으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창수(바순), 김지나(피아노)씨 등 음악인과 환자 정영숙씨의 성악이 어우러질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잘 알려진 크리스마스 캐럴을 중심으로 연주에 맞춰 환자와 의료진, 병원 직원 모두가 하나된 목소리로 노래할 계획이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유쾌하게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을지대학병원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다양한 크리스마스 공연을 준비했다”며 “시름과 고민을 잠시 접어두고 환자와 가족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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