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킹 오클랜드 연구소 아동병원 박사는 12일 어린이 비만을 막기 위해 하루에 최소 1시간에서 몇 시간까지의 나이에 따른 적절한 신체 활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킹 박사는 이날 오후 서울대 생활과학대학에서 열린 "소아비만과 그 대책"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통해 미국에서 1980년대 이후 취학 연령대 아동과 사춘기 청소년의 비만율이 3배로 늘어 이른바 "엑스라지 세대(Generation XL)"가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만 방지를 위해 하루에 15분 가량 몇번의 왕성한 신체 활동이 필요하고 2시간 이상 별다른 활동없이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킹 박사는 아동의 비만 치료를 위한 권고 사항으로 아이들에게 설탕이 든 음료를 주지 말고 매일 5차례 이상 과일과 야채를 섭취시키며 1주일에 5-6번 정도 집에서 가족과 식사하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국립보건원 대사영양질환팀 송지현 박사는 전국 초등학생 가운데 11.23%가 비만 상태에 있다는 내용의 교육인적자원부 자료를 근거로 한국 아동 비만의 실태와 해결 과제 등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