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 지역응급센터, 권역 수준 수가 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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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 지역응급센터, 권역 수준 수가 산정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4.09.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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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 응급의료 일일 브리핑 통해 이같이 밝혀
응급의료센터나 진료 차질 예상 의료기관에 의사·간호사 총 400명 인건비 지원

“총 136개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역량 있는 기관 15개 내외를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해 심정지, 뇌출혈 등 중증 응급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추진합니다.”

보건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9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응급의료 일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실장은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의료기관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수준의 건강보험 수가를 산정, 중증 치료가 가능한 지역응급의료기관의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지자체를 통해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희망하는 기관 수요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번 주 내에 지정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정윤순 실장은 또 응급의료센터가 충분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건비를 재정으로 직접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중증·응급환자를 많이 수용하는 응급의료센터 또는 인력 이탈로 인해 진료 차질이 예상되는 의료기관 중에서 인건비 지원이 시급하게 필요한 기관에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의사와 간호사를 합해 약 400명 정도의 신규 채용이 가능한 예산이 신속하게 지원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정윤순 실장은 “의사 160명, 간호사 240명 신규 채용에 월 37억원 정도의 인건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원이) 한 달로 끝나는 게 아니고 채용 인력 추이를 봐가면서 재정당국과 긴밀히 협의해서 재정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즉, 월별로 계속 연장해 나가겠다는 것. 배석한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다만 어떤 병원에 어느 정도의 인력을 지원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정 정책관은 “때에 따라서 병원이 안정적인 진료 인력들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인력만큼을 지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어 구체적인 병원 숫자는 신청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 이후에도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시급하게 필요한 인건비 수요가 있으면 재정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원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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