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병원, 방사성 동위원소 부족으로 진단 검사 미뤄
상태바
加병원, 방사성 동위원소 부족으로 진단 검사 미뤄
  • 윤종원
  • 승인 2007.12.10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세계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의 3분의 2를 공급하는 캐나다 원자로의 가동 중단으로 캐나다와 미국 등 북미 지역은 물론 다른 나라 병원들까지 의학 진단 검사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같은 상황이 장기화 할 경우 큰 혼란이 우려된다고 CBC방송이 6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정부가 운영하는 온타리오 주 "척리버" 원자로가 당초 정비 목적으로 1주일 동안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었으나, 예기치 못한 사태 발생으로 내년 1월 중순까지 재가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원자로는 원래 각종 암과 심장혈관 질환 진단 등에 필요한 방사성 동위원소를 하루 7만6000명 분, 연간 2000만 명 분을 생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부분의 캐나다 병원들은 반감기가 짧아 많은 양을 비축할 수 없는 방사성 동위원소 재고가 바닥이 난 상태여서 일반 환자들의 예약은 연기하고 증세가 위급한 환자들에 한해서만 진단 검사를 해주고 있다.
그러나 일부 병원들은 비상용 동위원소마저 떨어져 위급 환자도 받을 수 없기때문에 시간을 다투는 환자들은 엄청나게 비싼 진료비를 부담하며 미국의 개인병원으로 갈 수밖에 없는 처지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